안녕하세요. 세종기업데이터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 3월 역대급 하락 장세를 보여줬지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V자 반등이 나오면서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총 상위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을 중심으로 한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시장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고,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경제 재개 움직임 등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유동성의 힘으로 금융시장은 실물경제와의 갭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해당 내용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조금은 과열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기술적 분석으로 단순하게 수치를 한 번 계산해 보았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이슈가 있기 전 코스닥 시장은 ’20년 2월 17일 692.59pt로 연중 고점을 형성하였습니다. ’20년 5월 29일(금) 종가는 713.68pt로 약 3.04% 상승한 상황입니다. 연중 저점 대비가 아니라 코로나19 직전 고점 대비를 계산한 수치이며, 글로벌 시장을 통 틀어서도 코로나19 직전 고점을 넘어선 지수는 코스닥 시장이 거의 유일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이격도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점을 저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경우 ’20년 2월 17일 종가 대비 상승률은 32.55% 입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연중 저점 대비 상승률이 아니라 코로나19 직전 고점 대비 상승률 입니다. 시총 2위인 에이치엘비(028300)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 13.25%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제한적입니다. 시총 3위로 등극한 알테온젠(196170)은 149.18%, 셀트리온제약(068760) 103.33%, 진단키트로 대박을 친 씨젠(096530)의 경우 281.40%로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직전 고점 대비 30% 이상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에코프로비엠(247540) 38.93%, 제넥신(0955700) 37.80%,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84.91%, 콜마비앤에이치(200130) 46.91%, 코미팜(041960) 34.55%, 차바이오텍(085660) 36.36%, 톱텍(108230) 95.76%, 엘앤씨바이오(290650) 142.74% 등 입니다. 모두 시총 50위권 안에 포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로 약 3달만에 놀라운 수익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무시하고 단순히 이격도를 통해 현재 시장을 살펴보면, 향후 시장은 조금은 보수적으로 보셔야 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결론이 내려집니다. 이는 이격도를 통해 자료를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이를 보시고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격도는 200일 이동평균선과 ’20년 5월 29일 종가와를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5월 29일 종가에서 200일 이동평균을 차감한 수치로 계산을 했는데, 그래프 상에서 절대값이 커지면서 다소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5월 29일 종가와 200일 이동평균선의 증감률을 통해 이격도를 계산했습니다. 단위는 %이나, 단위보다는 변곡점을 체크하기 위함이니 단위는 무시하고 숫자만 우선 확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종목별 이격도를 말씀드릴 때 단위는 무시하고 단순 수치로만 말씀을 드릴 예정이오니 이점 참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보면 이격도가 50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주요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상장된 기간이 다소 짧아 다른 기업들에 비해 정확도가 조금은 떨어지지만 ’18년 10월, ’19년 7/8월 이격도는 50 이상으로 벌어졌었고, 이때 단기 저점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과거와는 달리 이격도가 마이너스로 벌어졌고 -30 중후반 수준에서 이격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과거 두차례 경험을 미뤄보면 추가적인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나 조금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시총 상위기업들 중에서 가장 많이 이격도가 벌어진 종목입니다. 과거의 경우 이격도가 -50이 넘어가면 단기 고점을 형성했는데, 현재는 -70.57로 상장이래 이격도가 가장 많이 벌어졌습니다. 과거 +50 내외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50이 알테오젠은 주가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회사의 어떤 긍정적인 이슈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러운 자리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시총 상위기업들 중에서 변동성이 가장 큰 종목중에 하나인데, ’08년도 이후 단기 고점은 -50내외, 저점은 50이상에서 형성되었습니다. 현재 이격도는 -50.35로 단기 고점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씨젠의 경우 단기 저점은 -40내외, 고점은 +40 근처에서 주요 변곡점이 나타났습니다. ’11년 이후 주가 최저점을 찍었던 ’19년 1월에는 +78.31까지 이격도가 벌어졌지만 이후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20년 3월 30월 -75.0까지 이격도가 벌어졌습니다. 현재는 이보다 약간 축소된 -61.62이나 상장 이후 보여준 이격도 흐름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며, 이격도 축소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에서 인적분할되어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신고가 랠리가 나오면서 이격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넥신의 경우 단기고점은 -45이상, 고점은 40내외에서 형성되었는데, 현재 이격도는 -23.41로 큰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고점은 -40이상, 저점은 30 이상에서 주요 변곡점이 형성되었습니다. 상장이래 최고가를 최근 경신하면서 최근 13거래일 평균 이격도는 -50.68에 달합니다. ’08년 1월 이후 주가 및 이격도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는 분명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9년 하반기부터 저희 회원님들에게 말씀을 드렸던 종목인데, 다행이도 최근 주가 흐름이 견조합니다. 다만 상장 이후 -30 중반 내외에서는 단기 고점을 형성했었고, 반대로 +30 내외에서는 단기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현재는 약 -33.03으로 과거 사례로 판단하건데 주가 변곡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미팜의 경우 주요 변곡점은 이격도 플러스 마이너스 40 내외에서 발생하였는데, 현재는 큰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차바이오텍의 경우 과거 높은 주가 변동성으로 이격도를 통해 변곡점을 판단하기가 조금은 애매합니다. 주로 플러스 마이너스 40 이상에서 변곡점이 발생했고, 현재는 이격도는 약 26.4입니다. 다만 이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톱텍의 경우 과거 삼성과의 이슈로 주가가 급락하는 과정이 나타나면서 이격도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에서는 단기 고점이 형성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최근 30 거래일 평균 이역도는 -21.20으로 주요 변곡점에 들어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엘앤씨바이오는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아 이격도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니다. 하지만 기존에 상장된 기업들이 적어도 플러스 마이너스 50 이상에서는 주요 변곡점이 형성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20일 거래일 평균 이격도가 -60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각 종목별로 간단하게 체크를 해 보았는데, 관련 Raw 데이터를 Excel 파일로 첨부하오니 참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벌어진 이격도는 분명 촉소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이격도 축소는 주가가 하락하거나, 200일 이동평균선이 올라오거나 둘 중 하나의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70% 이상의 확률로는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다음주에 주간 전망을 무조건 나쁘게 본다는 의미로 이 자료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급하게 시장의 상승을 따라가시기 보다는 조금씩은 과열되고 있으니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조금씩 늘려나가시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Data는 아래 첨부된 Excel 파일 참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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