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 저 <1%를 읽는 힘> 핵심 요약 1

# 메르 저 <1%를 읽는 힘> 핵심 요약 1

네이버 파워 블로그로 많은 구독자들과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필명 메르님이 올해 8월 말에 그동안 자신이 적었던 글을 정리하여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메르님의 글 특징은 넓지만 깊이 있는, A를 이야기하기 위해 E, F, G까지 꺼내오는, 하지만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재가 다양하고 사건과 사건의 연결 및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의 글인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 짧게 공유합니다. 요약 사이 사이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말미의 ( )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1. 반도체는 패권 국가 경쟁의 핵심키

– TSMC는 파운드리 사업의 막대한 수익금을 투자금으로 쓰지만, 삼성은 메모리, 가전, 통신 부문 이익까지 끌어와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

– 당장 수익을 포기하고 기술적 한방을 노리는 전략 → GAA 공정을 3나노에 조기 도입

– 2025년 2나노, 2027년 1.7나노 양산을 목표로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현재의 3배로 늘릴 계획.

– 메모리에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투자 부담 커짐.

– 수율 문제로 고전 중, 일단 양산을 시작하며 수율 해결 노력 중.

– TSMC도 3나노 개발 중이나, 삼성 대비 종합 성능이 떨어지고 삼성은 수율이 안 잡히는 상황.

– 삼성은 파운드리 제조 시설을 먼저 짓고, 주문을 받는 전략. 창사 이래 최대 설비 투자로 풀베팅 중.

(아는 삼성전자 직원이 있으면, (그들이 알지, 혹은 알려줄진 모르겠지만) 수율 문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듯. Q를 대폭 늘리고 있는데 이를 잘 돌릴 수만 있으면 대박. )

 

2. 전기차와 배터리 전쟁의 미래

– 폭발적 리튬 수요와 그렇지 못한 공급 능력.

– 싸고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주행거리가 짧은 인산철 배터리 vs 주행거리가 길지만 불이 잘 나는 삼원계 배터리 → 셀투팩 기술로 주행거리를 개선하자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테슬라는 전체 차량의 절반에 인산철을 넣기 시작.

– 테슬라의 4060 원통형 삼원계 배터리 등장(수명이 길고, 더 많은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어 배터리를 더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음)

– 테슬라는 연간 3000GB까지 해당 배터리를 생산하겠다 함.

– LG엔솔은 약 440조원 이상의 세계 1위 수주 잔량 확보 중으로 2025년에는 CATL을 넘어 글로벌 배터리 1위 매출 기업이 될 예정.

– 전고체 배터리는 분리막도 없앨 수 있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도 키울 수 있음.

– 삼성SDI는 황화물계 방식으로 2023년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을 하겠다 함.

– 삼원계에서 LG엔솔에 밀리고 인산철은 중국에 밀렸지만 전고체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술 등을 지원 받아 성공하면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음.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내 전해질의 핵심 전구체를 개발 중인 이수스페셜티케미칼도 함께 주목받겠으나, 제품이 잘 나오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

 

3. 슈퍼 사이클을 준비하는 한국의 조선업

– 한국의 조선업은 한국인들의 현장 인력 중심의 단체 문화와 잔머리 기술이 합쳐져 대량생산의 효율성과 속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 그러나 플랜트는 설계가 중요하기에 현장 중심 노하우로는 한계 존재.

– 설계 보완을 위해 서울 명문대 출신을 채용해도, 지방에서의 단체 생활 문화를 버티지 못함.

– 여전히 50대 숙련공이 주력이고, 삼성의 P6 공장이 완공된 후에는 많은 인력이 다시 조선소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

– 숙련공과 더불어 젊은 고학력 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인건비 등 처우 개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

– 조선업은 2023년 흑자전환하여 2027년까지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최근 수주 실적이 워낙 좋아 지속 관심 분야이긴 하지만, 고급 인력 확보와 중장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인재를 확보하고 키우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음.)

 

4. 새로운 고기가 오고 있다

– 전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육류 부족에 배양육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

– 2019년 소의 혈청을 사용하지 않는 무혈청 기술이 개발되며 배양육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짐.

– 향후 배양육이 자연산 육류보다 낮아져 배양육이 일반화되고 축산으로 만들어지는 고기는 프리미엄 고급육으로 분류되어 판매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당장 배약육이 와닿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체, 비건 푸드에 대한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 듯 하여 체크해봄)

 

5.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

–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에 큰 영향.

– 로봇, 전기자동차의 동력 성능에 모터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을 비롯한 희토류가 중요.

– 중국은 희토류 강국.

– 일본은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과 충돌 이후 자체적으로 공급선 다양화.

–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 안보차원으로 희토류 관리 시작.

– 달 표면에는 희토류 덩어리가 깔려 있어 미국의 나사는 달 표면의 희토류 채굴을 심도 있게 진행 중.

– 중국 역시 무인 탐사선을 지속 보내며 달 탐사 중.

– 그린란드에도 네오디뮴, 프레세오디뮴 등 수많은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고,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희토류 채굴 과정에서의 주민들의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음.

– 미국 거부들과 중국에서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에 뛰어들고 있음.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업적으로 직접 관련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시장에서 희토류 테마가 불 수 있다고 봄. 달 탐사로 우주 항공 분야가 주목받을지, 아니면 그린란드 관련주가 뜬금포로 나올진 모르겠지만, 테마 바람이 불 수 있음을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음)

 

6.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으킨 나비효과

–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 러시아의 최전방이기도 하며, EU가 거액의 지원금을 몰아주면서 폴란드는 우크라로 구형 무기를 지원하고 자체적으로는 NATO 표준 신무기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 국방비를 크게 늘림.

– 폴란드가 원하는 수준을 맞춰줄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빠른 납기, 자체 도하 기능, 미국제와 85% 부품 호환, 좋은 품질 등등)

– 2022년 K2 전차 1000대, K9자주포 672문, FA50 경공격기 48대, 천무 다연장로켓 288문에 대한 1차 계약 완료(120억 달러, 한화 약 15조 6천억원)

– 이후 K10 탄약 보급 장갑차, K11사격 통제 지휘차량, 보병 장갑차 등 탄약과 후속 군수 지원 등을 합치면 전체 금액은 약 400억 달러(한화 약 52조원) 수출 물량 예정.

(얼마 전 서울공항에 진행된 에어쇼를 보며 오랜만에 국뽕을 느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터지는 등 전세계가 뒤숭숭한데 우리나라 방위 산업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길 바람 &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음.)

 

7. 인도네시아 수도 침몰이 가져오는 기회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빠르게 가라앉으면서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을 추진 중.

– 대통령국과 핵심 관공서 이전이 먼저 시작되었고, 이후 50만명이 살 수 있는 1단계 공사 완공 예정. 공사비는 327억달러(한화 약 43.9조원) 예상.

– 2045년까지 계획된 2~3단계 공사는 규모가 훨씬 큼. 6개 위성 도시도 건설 계획.

– 한국 건설사들이 수주하면 대박. 향후 수주 여부 체크 필요.

(우리나라에서도 다큐로 다룰 정도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침몰은 심각해보임. 국내 건설사들에게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가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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