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 1분기 DS -4.6조원의 역대급 적자, DX는 4.2조원의 호실적 달성
– 레거시 제품 위주 감산 진행, 미래 투자 지속으로 전체 CAPEX는 전년과 유사
– 2분기부터 재고 감소 전망하나 매크로 및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
# 작성자 Comment
1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문의 역대급 적자를, 스마트폰의 역대급 흑자로 만회했고, 디스플레이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내며 전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감산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화되었습니다. 감산은 주로 이미 재고가 충분히 넘쳐 고객사 대응에 차질이 없는 레거시 제품 위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동시에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선단공정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CAPEX 규모는 감산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급 업황 한파와 당장 2분기의 실적 개선도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삼성의 이러한 투자 기조와 이를 말미암아 향후 확보될 기술 리더십, 감산 이후 개선될 시황이 고려되어 주가는 나름대로 6만원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분기의 경우 반도체 부문은 어려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갤럭시S23의 판매 효과가 감소하면서 반도체의 실적 악화를 상쇄해줄 동인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에서는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손익 개선을 전망하였지만, 그 폭은 2분기보다는 3분기에 좀더 가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전기차, 파운드리 등 삼성의 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는 전방 산업을 고려하면 투자의견은 항상 바이이지만, 스마트폰과 PC 등 당장의 메모리의 기본적인 전방 시장의 업황을 생각하면 마냥 좋다고만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현재 수준의 주가에서 일정 부분 횡보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23년 반도체 수출 흐름을 보면 1월과 2월은 매우 부진했지만, 3월 들어 나름대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체크해보겠습니다.
# 1Q23 실적발표(공식 보도자료)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75조원, 영업이익 0.64조원의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되어 전분기 대비 9.5% 감소한 63.75조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X부문은 MX 중심으로 개선되었지만,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익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3.67조원 감소한 0.6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0%로 5.1%p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6.58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7조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및 R&D 투자 비중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1분기 실적]
□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 13.73조원, 영업이익 -4.58조원
메모리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 및 스토리지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비트 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되었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46.22조원, 영업이익 4.21조원
MX(Mobile eXperience)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었다.
또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로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실적에 기여하였다.
네트워크는 북미, 서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VD는 시장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TV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프리미엄 TV 판매에 주력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되어 전분기 수준 실적을 기록했다.
□ SDC 매출 6.61조원, 영업이익 0.78조원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폴더블 모델 확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대형 패널은 QD-OLED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이 완화되었다.
□ 시설투자
1분기 시설투자는 10.7조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9.8조원, 디스플레이 0.3조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4기 인프라 투자 등이 진행됐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와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가 집행됐다.
□ 환영향
1분기는 원화가 달러화, 유로화 및 대부분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화 영향이 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0.7조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2분기 전망]
2023년 2분기는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DDR5, LPDDR5x 등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GAA(Gate-All-Around) 2나노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신모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 DS부문
메모리는 D램의 경우 서버용 신규 CPU 출시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DDR5와 고용량 모듈 수요, 하이엔드 모바일용 LPDDR5x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낸드는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응용처의 고용량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모바일 QLC(Quadruple Level Cell) 시장 창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침체 기조지만 센서와 패널용 DDI 등은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SoC의 경우 AMD와의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는 개발 순항 중이며, 고용량 메모리 집적 기술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향후 생성형 AI용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 DX부문
MX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Upselling, 상위 모델 판매) 전략, 다양한 소비자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플래그십과 갤럭시 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VD는 2023년 신모델 출시로 전략제품 판매를 본격 확대하고, 사업 분야별 운영 미세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비스포크 제품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판매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 SDC
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중소형 패널은 하반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형 패널은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전망]
2023년 하반기는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 속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DS부문은 서버와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GAA 공정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주 확대 등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DX부문은 폴더블폰과 Neo QLED 등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파트너 협업을 통한 점유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DS부문
메모리는 레거시(Legacy) 공정 제품 위주로 생산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첨단공정과 고부가제품에 대한 비중을 늘려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다. DDR5/LPDDR5x의 첨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낸드에서 모바일 QLC 시장 창출과 V7/V8 등 첨단공정 비중 확대로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경쟁력을 강화해 플래그십 모바일용 SoC 시장을 재공략하고 보안을 한층 강화한 생체인증카드용 지문인증IC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경쟁력 있는 GAA 공정을 근간으로 하는 3나노 2세대 공정의 안정적 개발을 토대로 신규 고객 수주를 확대하고, 차세대 기술인 2나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 DX부문
MX는 더욱 차별화되고 완성된 경험을 갖춘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A 시리즈의 지역별·고객별 맞춤 판매 프로그램 실행 등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해외 사업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하면서, 5G 핵심칩과 vRAN(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VD는 Neo QLED, OLED 등 전략 제품군의 판매 차별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 ▲98형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확대해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패키지 판매 활성화를 통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SDC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은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대형 패널도 프리미엄 입지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울트라 등에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 ▲핵심 부품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대형 가전제품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모델 비중 75% 달성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 세탁기 ‘비스포크 그랑데AI’ 출시 등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 2월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UNGPs)’ 등 국제기준에 기반한 인권 기본원칙을 수립했다. 이는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회사와 협력회사 임직원의 인권을 존중하고 증진해온 활동의 일환으로 ▲아동 근로 금지 ▲차별 및 괴롭힘 금지 정책 등 기존의 모든 인권 관련 정책을 포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 Alliance)가 주관한 ‘2023 디지털 포용성 평가(DIB)’에서 ▲오픈 소스 지원 ▲표준화 선도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기업 1위, 종합 7위를 기록했다.
또한, 화성캠퍼스에 대해 ‘국제수자원관리동맹’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해, 반도체 사업장의 수자원 관리 체계가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 주요 데이터 포인트(QoQ 기준)
D램: 1분기 삼성 bit growth 10% 초반 하락, ASP 10% 중반 하락. 2분기 시장 수요 bit growth는 10% 초반 성장, 삼성도 시장 수준 전망.
낸드: 1분기 삼성 bit growth는 10% 초반 성장, ASP는 10% 후반 하락. 2분기는 시장 수요는 한자릿수 중반 성장 예상, 삼성도 시장 수준 전망.
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에서 중소형의 비중은 90% 후반, 판매량은 20% 중반 감소
무선: 1분기 판매량은 스마트폰 6천만대, 태블릿 700만대, ASP 325$.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전분기대비 감소 전망. 가격도 하락 전망.
TV: 1분기 판매량은 10% 중반 하락. 2분기는 한 자릿수 후반 감소 예상.
# Q&A
Q) 1분기 DS 부문이 적자였고, 이 중 메모리의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하락의 배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A) 1분기에는 메모리 수요 약세와 맞물려 가격이 추가 하락했고 당사 실적 크게 감소하였다. 구체적으로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보수적 투자 운영과 함께 IT 지출 감소로 서버와 스토리지 중심으로 수요 더욱 둔화되었다. 고객사 재무건전화를 위한 재고 조정 지속, 구매 수요 위축으로 가격이 추가 하락했다.
가격 변동은 이익 규모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1분기 가격 하락으로 당사 수익성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지난 분기에는 재고평가손이 낸드부터 반영되었지만, 최근 D램에서도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재고평가손이 확대되었고, 실적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었다.
Q) 생활가전부문의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아직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 실적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경과, 2분기 손익 전망 부탁드린다.
A) 1분기는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감소, 인플레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22년 물류 이슈 대응으로 집행한 인프라 고정성 비용 증가, 유틸리티 비용 등이 인플레 영향으로 증가했다.
또한 재료비는 전년비 개선되었으나, 철판, 레진 등 일부 원자재의 강세로 기대대비 인하 폭이 크지 않았다.
2분기 손익은, 현재 전망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시장 역성장, 인플레 지속 시 전망 대비 감소할 리스크가 있으며, 원자재 시황 턴어라운드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와서 1분기 대비 재료비 인상 리스크도 있다.
Q) 파운드리 관련해서 선단공정 개발과 양산 로드맵, 전반적인 고객 수주 현황 및 신규 업체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A) 삼성 파운드리는 작년에 세계 최초로 MBC 팹이라는 GAA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MBC 팹은 멀티 브릿지 채널의 약자이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고객 만족과 함께 기술 리더십을 매우 중시하는 전통을 가졌기 때문이다.
고객사 수주 현황은, 선단로드의 고객은 모바일과 HPC 고객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GAA를 적용한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삼성파운드리는 3나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고객은 이를 평가하고 있고 테스트칩을 제작하는 곳도 있다.
이어서 2나노는 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25년에 기술 리더십 전통을 지키고 경쟁에 앞서는 것이 목표이다.
Q) 최근에 미국 반도체 지원법 관련 리스크가 올라오고 있는데, 추가 수익 쉐어링, 기술정보 공유 등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대응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은 작년 8월에 미 대통령 서명으로 발표되었고 최근 2월에 세부 시행이 공시되고 3월에 심의규정까지 여러 의무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인센티브 관련 지원에 따른 의무 사항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미국 정부가 업계 의견 수용,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구체화할 것을 밝혔고 당사도 이에 동참할 생각이다.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 시나리오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가능한 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
Q) 메모리 감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맥락과 배경 설명 부탁드린다.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감산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어떤 제품 위주로 감산 예정인지 궁금하다.
A) 단기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력 확보를 기조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가용재고 확보를 목표로 운영해왔다.
그 이유는 AI, 머신러닝 등 데이터 드리븐 컴퓨팅 확산, 오토모티브 응용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중장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신규 인터페이스 전환에 따른 다이 사이즈 패널티와 함께 선단공정 난이도 및 생산 리드 타임 증가로 인해 bit growth 제약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제품은 앞으로의 고객 수요에 변동한 대응 가능한 물량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여 생산량 하향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생산 조정은 중장기 수요 대응에 충분한 물량을 보유한 레거시 제품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1분기부터 시작된 라인 최적화 등으로 감산 규모는 훨씬 더 의미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재고는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에도 시장 수요 모니터링 하면서 생산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당사의 재고 정상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다수 외부 기관이 전망하는 것처럼 상반기 내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에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당사는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선단 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당사는 앞으로도 중장기 수요와 당사의 공급력을 점검하고 이에 따라 사업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해나가겠다.
Q) 엑시노스 관련, 올해 발표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S23은 퀄컴 솔루션만 사용하는데, 24년에는 엑시노스가 플래그십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면 되는가? 이와 관련해서 전반적인 엑시노스 전략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MX사는 시스템LSI의 주요 거래선으로, 당사는 갤럭시 시리즈의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사업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래그십 재진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은 성장세 둔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단기 전략으로 모바일 SOC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장향 SOC 등을 포함한 비모바일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시장 조사 빛 비즈니스 적합성 검토도 꾸준히 하고 있다.
Q) 메모리 관련해서 최근에 생산 축소를 결정했고, 올해 CAPEX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 했는데,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A) 당사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사는 단기적인 시야로 전략을 운영하기보다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시장 리더쉽을 확보하는 것을 사업의 주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량 하향 조절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하는 이유는 당사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은 지속적인 대규모 팹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가 개시된 후 팹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도 매우 길다. 따라서 중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리드 타임이 긴 인프라 투자를 중장기 관점에서 미리 실행해둬야 한다.
이에 당사는 평택 3기와 4기 위주로 인프라 투자 지속하여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 중장기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R&D 투자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메모리 공정이 더욱 미세화되며 선단 공정으로 갈수록 개발 난이도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는 미래 공급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선단 제품들의 적기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투자를 강화하며 중장기 공급 대응을 위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절했지만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가며 중장기 수요에 대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
다만, 매크로 경기와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요 영향성은 당분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업황을 면밀히 확인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설비 투자는 탄력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Q) MX 관련 1분기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 확대되었는데, 그 이유와 2분기 이후 수익성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1분기의 경우 모바일 시장 수요는 글로벌 금리 인상,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매스 시장 중심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수요는 소폭 성장하면서 견조함을 유지했다.
당사 1분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대 증가했고, ASP가 인상되면서 당사 매출은 시장 감소 대비 선방하였다.
특히 S23 시리즈는 향상된 그래픽, 카메라, 게이밍 성능,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1분기 매출은 전작 대비 성장하였다. 또한 시리즈 내에서도 최상위인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었고 대용량 스토리지 모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업셀링을 추진하였다.
더불어 개발, 제조,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로 2자릿수 이익률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개선하였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신제품 미출시에도 견조한 판매를 지속했고 운영 효율화로 1분기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였다.
2분기에도 지역별 모델 운영을 효율화하고 업셀링 전략을 통해서 프리미엄, 매스 세그 모두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메모리쪽에 DDR5 수요 현황 관련 공유부탁드린다.
A) DDR5를 지원하는 신규 CPU의 고객별 채용 계획은 유동적이다.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전체 PC, 서버향 D램 수요 중 DDR5의 비중은 2분기 20% 초반 수준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당초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DDR5전환에 따라 칩 사이즈 패널티로 인한 bit 생산성 감소는 불가피한 가운데 DDR5는 신제품으로 아직 고객단의 초기 시장 재고 수준이 낮아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당사는 이러한 수요 증가세에 연계하여 하반기에는 DDR5 제품에 대한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서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Q) OLED 8.6G라인 팹은 언제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고, 제품 믹스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A) 투자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겠다. OLED IT 제품의 경우 고화질 화면이 필요한 작업, 콘텐츠 소비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LED를 채용하여 제품 차별화를 꾀하는 세트사가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OLED 사용이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IT 제품에서도 동등한 수준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당사는 IT 제품 대응을 위해 수년간 대형 기판 기술, 저원가 기술, 친환경 기술, 옥사이드 등 원가 경쟁력을 갖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왔고, 최근 이러한 기술이 우리가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다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일정의 경우,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보니 정해진 마일스톤은 없지만 현재 개발 속도와 기술 성숙도를 감안하면 2~3년 후에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한다.
CAPA는 현재 사이즈 자체가 기존 6g 글래스의 2배 정도 되기 때문에 연간 1천만대 정도의 노트북, 태블릿 등의 IT 제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세대 기반의 기존 라인 대비 원가 경쟁력에 우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경험했듯 핵심 점유율을 선점하고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 성공에 이어 IT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OLED의 성공적 전환을 추진하겠다.
Q)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차세대 주요 메모리 기술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준비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A) 당사는 선단공정 경쟁력 지속 강화하고 있다. D램은 축적된 EUV 기반의 D1B 제품을 준비 중으로 이미 완료 단계에 와 있다. D1B 기반의 32GB DDR5는 연내 양산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에서는 8세대 V8 공정에서 1TB 제품 뿐 아니라 512GB 제품도 2분기 내에 양산 준비를 완료하여 퍼포먼스 및 밸류 시장을 모두 대응할 준비를 갖추었다. 솔루션에서도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및 DC 서버향 gen5의 풀라인업을 갖추었다. 미래 시장에서도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제네러티브 AI가 IT 산업의 화두다. 이와 연관된 고성능 디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당사는 AI 시장의 니즈와 기술 트렌드에 맞춘 최고 성능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HBM2 및 HBM2E 제품을 공급해왔고, 업계 최고 6.4Gb BPS 성능과 초저전력의 HBM3 8단 16GB와 12단 24GB 제품도 샘플 출하 중으로 이미 양산 준비를 완료하였다.
지금의 HBM3 뿐만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더 높은 차세대 제품도 업계 최고 성능으로 하반기 준비 중이다.
또한 제너러티브 AI 서버에 필요한 고용량 TSV 모듈에 대해서도 선단공정 기반 고용량 제품을 활용하여 128GB 이상의 서버용 고용량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터 처리량이 앞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disaggregate 컴퓨팅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더 큰 용량과 더 넓은 대역폭을 가진 CXL 메모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CXL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샘플 문의가 늘어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이미 작년에 업계 최초로 512GB CXL D램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CXL2.0 용량별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CXL 기반 SSD를 개발 중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메모리 솔루션을 다각화하고 있다. 미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겠다.
Q)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럽 자동차 OEM업체와의 협력 소식이 있었는데 오토 OLED 사업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부탁드린다.
A) 최근 전기차 부상으로 자동차용 OLED 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우리가 보기엔 차량은 단순 이동 수단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스페이스로 변화하고 있고, 특히 차량 내부가 최근 전면 디스플레이도 디자인되면서 디스플레이가 차량 인테리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당사는 스마트폰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오토 사업으로 확대하여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으며, 당사가 스마트폰에서 이미 검증했던 홀 디스플레이, 언더패널 카메라 및 폴더블 등에 적용된 기술을 오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용 부품은 장기적인 사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중요하다. 당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OLED CAPA를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 재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런 관점에서 시스템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자동차용 OLED 채용을 높여 오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가겠다.
Q) 스마트폰 중저가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스펙 상향 등 주요 경쟁력 강화 방안과 수요 진작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무엇인가?
A) 당사는 A시리즈의 하드웨어 스펙을 상향하는 것을 포함해서,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고 디자인을 확대 적용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제품 경쟁력을 중저가 쪽에서 높여가고 있다.
우선 전 모델에서 스마트폰 경험의 핵심 사양인 AP를 업그레이드 했고 모델별로 카메라나 디스플레이를 업그레이드했으며, 특히 A54 5G의 경우에는 플래그십에 보통 채용되는 빅 픽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함으로써 고품질 저조도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원UI 5.0 기반의 갤럭시의 핵심 소프트웨어 경험을 강화했고 2023년 A시리즈 전 모델에 갤럭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채용했다.
특히 2분기의 경우에는 체감 경쟁력을 강화한 신제품인 A54 또 A34에 집중하겠다. 이들의 메가히트화를 추진하고 또 고용량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업셀링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시장 위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5g 전환 수요가 높은 지역 예를 들면 유럽, 동서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A 시리즈의 빠른 5G 연결성을 소구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나 고사양 카메라 또 고용량 배터리, 방수, 방진, 보안, OS 업그레이드 지원 등 핵심 경험을 MZ 소비자에게 펀하고 직관적인 톤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환율 영향 등 현지 상황을 감안한 경쟁력 있는 판매가 책정 및 지역과 모델별 트레이딩이나 스튜던트 오퍼 등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수요 진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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