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1월 잠정 수출(1일~20일)

# 21년 11월 잠정 수출(1일~20일)

2021년 1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399억달러, 수입은 42% 증가한 398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16.5일이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24.2억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24.1억달러입니다. 일평균 수입과 수출 금액도 좋았으나, 조업일수가 16일로 10월 13일, 9월 14.5일, 8월 15일, 7월 15.5일 대비 1~2일 많았던 영향도 이번 실적을 견인하였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32.5%), 선박(252.2%), 석유제품(113.6%), 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은 증가했으나, 승용차(△1.9%) 등은 감소했고 국가별로는 중국(24.2%), 미국(8.9%), 베트남(17.1%), 유럽연합(13.1%), 일본(25.2%), 대만(41.4%)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원유(118.1%), 반도체(31.0%), 가스(167.7%), 기계류(7.3%)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25.0%)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9.4%), 미국(72.0%), 일본(18.0%), 호주(95.7%), 사우디아라비아(139.3%)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3.7%)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11월 2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 증감률이 32.5%가 나왔는데 이러한 흐름이 30일까지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전년 11월의 반도체 수출금액에서 32.5%를 증액할 경우 11월 예상 반도체 수출 규모는 약 97.57억달러가 나옵니다. 이는 이는 2021년 10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D램 가격 약세 우려는 지속되고 있으나 10월과 11월 모두 좋은 실적이 나옴에 따라 삼성과 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 자체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링크: 월별 반도체 수출(스냅샷 10월 반도체)

11월 예상 조업일수 23.5일에 11월 2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금액과 수입금액을 곱해 산출한 11월 예상 수출금액은 568.7억달러, 수입금액은 566.4억달러입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물가 상승에 따라 무역수지는 2021년 연중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남은 21일부터 30일까지의 무역 동향에 따라 수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22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은 2,672.5조원(코스피 2,225.3조원, 코스닥 447.1조원)입니다. 11월 예상 무역규모의 연환산 값 대비 11월 22일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의 비율은 166%로 지난 11월 10일까지의 무역금액과 비교했던 것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종목별/섹터별 온도차가 다소 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수 자체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나, 수출 성장세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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