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6월 잠정수출(1일~10일)
2021년 6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한 173억 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1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8.5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20.4억 달러, 일평균 수입액은 23.9% 증가한 21.1억달러였습니다. 과거 같은 기간을 비교해볼 경우 수출은 2018년과 유사하였으며, 수입은 2019년과 2020년대비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7.5%), 승용차(136.9%), 석유제품(70.2%), 무선통신기기(18.9%) 등에서 증가했으며, 선박(△29.5%), 액정디바이스(△16.1%)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14.2%), 미국(63.4%), 유럽연합(85.0%), 베트남(41.5%), 일본(39.3%), 중동(39.6%)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163.9%), 반도체(19.3%), 기계류(4.9%), 승용차(79.2%) 등은 증가했으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13.1%), 무선통신기기(△19.7%) 등은 감소하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3.9%), 미국(8.6%), 유럽연합(20.8%), 일본(16.8%), 중동(65.9%), 호주(49.9%)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2021년 6월 일평균 수출 및 수입액은 2018년과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2021년 6월 무역 규모도 2018년 6월과 유사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2021년 6월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의 합 2,686조원은 6월 예상 무역 규모 대비 209%가 됩니다. 지난 5월 말 200% 대비 9%p 상승하면서 1~2월에 정도까지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2021년 수출의 YoY 성장률이 높게 나오고 있고, 실제 수출과 수입 규모도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0% 이상의 괴리율에 대한 부담은 존재합니다.
한편, 관세청 보도자료에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수입액의 증가폭입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전년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세가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시장이 기대하던 상황이나, 수입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수입차에 대한 강한 소비가 느껴집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추가로 찾아본 국내 월별 자동차 수출과 수입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출은 과거 호황기 수준까지 회복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수입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수입차 관련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의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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