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 2020.05.14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계 탑 총수들의 만남이며 사이가 소원한 그룹이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방향을 바꿔 전략적 협력으로 나아가려는 것 같습니다. 현대의 전기차에 삼성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모습일 것 같은데요, 개발단부터 많은 부분에서 협력이 이뤄지겠습니다. 양사의 협력에서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밖에서 보는 사람도 기대하게 만드네요.
-LGU+가 넷플릭스 독점 제휴 종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넷플릭스에게 공짜로 망을 내주고 넷플리스 효과로 가입자와 점유율을 끌어올렸는데 제휴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경쟁사들과는 넷플릭스가 망사용료를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LGU+ 역시 망 사용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독점 지휘가 사라지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뚜렷한 입장을 못 취하는 것 같습니다. 제휴 종료 시점인 11월까지 유플러스는 어떤 전략을 택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시장이 급강하 이후 많이 올라왔습니다. 상승장을 이어갈지 횡보할지 아니면 재하락할지를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은데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올라갈 룸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하반기에는 마무리되고 가파른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최근 돌아가는 사태를 보면 생각보다 코로나가 장기화될 것 같아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스피 대형주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증시를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벼랑 끝 몰린 하나투어, 6월부터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에 들어갔다면 그보다 더 작은 중소형, 영세 여행사들은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힘과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무급휴직 기간은 8월까지로 정했는데 8월 이후에는 직원들의 복귀가 가능해지면 좋겠지만 전세계 코로나가 도통 잠잠해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싱가포르와 한국처럼 언제든 여기저기서 재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 걱정인데요, 올해 안에는 이 사태가 종결되길 바랄뿐입니다.
통신 3사 투자 ‘꽁꽁’, 5G 가입자 예상도 낮춰, 속타는 장비 업계
-정부가 5G 투자 의지가 강하다 하더라도 실제 가입자 수가 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통신 3사 모두 올해 5G 가입자 목표를 기존 대비 하향 조절했는데요, 스마트폰 자체의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에 올해 5G 시장에 대한 기대는 기존 전망 대비 보수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프라 투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5G라 할 수 있는 28Ghz대역에 대한 투자는 또 미진한 느낌입니다. 5G, 그리고 5G에서 파생되는 많은 산업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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