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반응하는 주식?

# 뉴스에 반응하는 주식?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아주 재미있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바로 뉴스심리지수라는 통계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를 문장 단위로 긍정/부정/중립 감성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의 차이를 지수화하여 경제심리의 변화를 나타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뉴스에 담긴 경제에 대한 의견을 지수화했다니 이는 즉각적으로 증시에 반영된 투자 심리 역시 표현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해당 지수를 코스피 일간 종가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8년 1월부터 2023년 22일까지의 일간 단위 뉴스심리지수와 코스피 종가를 비교해보았으며, 월말에 증시가 폐장되어 종가가 없는 날짜는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확정 종가와 뉴스심리지수 간에 이틀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날짜는 종가 기준으로 맞췄습니다. (가령, 11월 22일 종가는 11월 20일 뉴스심리지수와 비교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가 바로 두개 데이터를 비교하여 그려본 차트입니다. 상당히 비슷하지 않나요?

확실히 뉴스심리지수가 올라갈 때 증시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심리지수가 내려갈 때는 증시 역시 하락하는 모습이 뚜렷했습니다. 또한 일단 변화율 자체도 선행과 후행의 차이가 크지 않은 채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주식은 심리다?

현실적으로 매번 증시 고점과 저점을 잡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자료를 만져보며 들었던 생각은 뉴스심리지수가 90 아래로 떨어진다면 서서히 주식을 모아가고, 110 이상으로 넘어간다면 수익 종목을 중심으로 익절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 판단했습니다. 또한 연도별로 그해 고점과 바닥권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매년 같은 수치를 참고하기 보다는 최근 몇 달 간의 흐름 속에서 고점 라인과 저점 라인을 잡아 놓고 그 안에서 매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Be the first to comment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