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터카는 순항 중
국내 렌터카의 성지는 제주도죠. 이번 7~8월 휴가철에도 정말 많은 여행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많은 하, 허 번호판들을 보며 3분기 렌터카 시장도 순항 중일 것이라는 생각에 통계청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시장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그리고 휴가 시즌이나 가을철에 수요가 올라갑니다. 8월 물폭탄으로 차량 렌트 수요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렌터카 업체들 전반적으로 주가가 움직이기도 했었는데, 추세상으로 봐도 올해 업황이 좋아보입니다. 렌터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도 대체로 볼륨 성장세가 좋았으며 수익성도 양호했습니다.
1) 롯데렌탈
2분기 매출은 YoY 12.4%, QoQ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YoY 30%, QoQ 12.7% 증가했습니다. 22년 상반기 기준 차량렌탈 사업 비중이 63%, 중고차 사업이 28%, 일반렌탈이 9.2%로 차량 렌탈 사업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2) SK렌터카
2분기 매출은 YoY 17.3% 증가, QoQ 3.7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YoY 2.7% 감소, QoQ 19.1% 증가했습니다. 22년 상반기 기준 렌탈 매출 비중이 70%, 중고차 판매 비중이 28%입니다.
3) 레드캡투어
2분기 매출은 YoY 6.9% 증가, QoQ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YoY 53.6% 증가했으나 QoQ 12.4% 감소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9%로 렌터카 기업들 중에선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합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렌터카 사업 비중은 92%, 여행사업은 8%의 비중을 나타내며 렌터카 사업 안에는 중고차 판매 사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 케이카
2분기 매출은 YoY 21%, QoQ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YoY -46.7%, QoQ -12.4%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케이카는 22년 상반기 기준 중고차 판매 비중이 97.8%, 렌터카는 2.2%에 불과하기 때문에 렌터카 시장보다는 중고차 시장의 업황이 더 중요합니다.
통계청 자료를 참고하면 렌터카가 포함된 운송장비 임대 시장은 7월 전년동월대비 12% 정도 성장이 있었고, 8월 역시 여행 수요 증가와 폭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렌터카 기업들의 주가 모두 큰 관심을 받진 못하고 있지만 내수 섹터들 살펴보면서 눈에 띄어 자료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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