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7월 잠정 수출입(1일~10일)
2022년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58억달러, 수입은 14.1% 증가한 213억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5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7일이었고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19.7% 증가한 22.5억달러, 수입은 30% 증가한 30.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0.4%), 석유제품(96.7%), 승용차(6.1%) 등이 증가했고, 정밀기기(△20.4%), 가전제품(△27.2%)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6.2%), 베트남(15.5%), 싱가포르(49.7%) 등은 증가했고, 중국(△8.9%), 유럽연합(△18.6%), 일본(△9.1%)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95.4%), 반도체(31.6%), 석탄(125.8%) 등은 증가했고, 석유제품(△1.4%), 기계류(△3.2%), 승용차(△44.1%)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13.2%), 미국(4.9%), 사우디아라비아(192.3%), 일본(0.6%)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36.0%) 등은 감소했습니다.
몇 달 째 계속 비슷한 무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는 2021년 12월부터 적자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2월만 흑자), 원유 석탄 등 에너지 수입 증가율은 그 폭이 도통 둔화되지도 않습니다. 21년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IMF 시기를 넘어 건국이래 최대 규모였다고 하니 상반기 우리 증시도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 첫 시작도 무역수지는 적자로 출발하였습니다. 여름 쯤이면 증시 하락이 마무리되고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무역상황을 보면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유가 상승 영향이 있는 석유제품을 제외할 경우 반도체와 승용차, 선박에서 플러스 성장이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역성장했습니다. 환율이 워낙 높아 원화 환산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인플레 시대에 역성장이 나온 산업의 경우 Q 하락 영향이 꽤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관심 산업이나 기업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 때 어떤 전망을 내놓고 하반기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Leave a Reply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