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수출입(1일~31일)

# ’22년 5월 수출입(1일~31일)

2022년 5월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615억달러, 수입은 32% 증가한 632억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적자로 마감되었습니다. 조업일수는 23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26.7억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27.5억달러였습니다.

5월 무역수지도 적자로 마감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연속 적자 추세에 있습니다. 물론 2월에는 소폭의 흑자를 내긴 했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3월 고점을 찍고 조금 안정화되던 유가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6월에도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앨런 재무장관 역시 인플레이션 위협을 낮게 본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고, 바이든과 파월이 만나 인플레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인플레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많이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으로 며칠간 훈풍이 불었으나, 의미있는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엔 에너지 비용과 인플레 우려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 수출입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전이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면서 1분기 제조업들의 실적이 시장 우려대비 좋게 나왔지만, 한전이 에너지 비용을 올리게 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해당 의견은 현재도 유효하며,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한전이 언제까지 홀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근 한전에서도 적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전력도매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전력도매가격 상한제는 민간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전력을 구매할 때 가격 상한을 두는 제도입니다. 물가 압박으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자구책입니다.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한전의 적자 폭은 조금 줄어들 수 있겠으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나 민간 발전사업자의 이익은 줄어들게 됩니다.

2분기에도 일단은 기업들 전반적으로 P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에너지 비용은 한전이 감당함에 따라 실적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가 받쳐주는 산업 위주로 에너지 비용 외의 여러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리 상승이 계속 열려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짧은 호흡으로 수익 실현 위주의 전략이 유효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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