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4월 잠정 수출입(1일~10일)

# ’22년 4월 잠정 수출입(1일~10일)

2022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153억달러, 수입은 12.8% 증가한 18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7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21.9억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29.3% 증가한 27억달러였습니다. 무역수지는 -3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4.2%), 석유제품(97.0%), 컴퓨터 주변기기(22.5%)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3.1%), 무선통신기기(△10.3%)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4.0%), 베트남(15.2%), 유럽연합(2.9%), 대만(4.1%)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3.4%), 일본(△11.2%)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원유(43.0%), 반도체(8.0%), 가스(141.6%), 석유제품(71.6%)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류(△11.6%), 승용차(△0.9%)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17.5%), 사우디아라비아(62.9%), 대만(13.4%) 등은 증가했고 중국(△3.7%), 미국(△10.8%), 일본(△4.7%) 등은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적자가 나왔는데 통상적으로 월 중순까지는 무역수지 적자가 빈번했기 때문에 월간으로 적자 지속을 우려하기엔 아직 조금 이른 감은 있습니다. 다만 이번 4월 1~10일간의 수출입 실적에서 눈에 띈 부분은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이 생각보다 낮았던 점입니다. 2021년 하반기들어 2020년 대비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수출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3월까지는 10~20%의 수출 성장세가 이어졌는데, 이번 수출 성장률은 3%에 불과했습니다. 아직 4월 10일까지의 실적에 불과하지만, 높은 인플레 상황에도 불구하고 4월 월간으로도 수출성장률이 저조하게 나온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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