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3월 잠정수출(1일10일)
2022년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187억달러, 수입은 14.9% 증가한 20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6.5일이며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28.8억 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32.5% 증가한 30.9억 달러였습니다. 수출도 증가했으나 수입규모가 더 크게 늘어 무역수지는 14억불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28.5%), 석유제품(98.8%), 자동차 부품(4.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승용차(△28.0%), 무선통신기기(△10.9%)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13.5%), 미국(7.2%), 유럽연합(9.0%), 베트남(32.7%) 등은 증가했고, 홍콩(△35.2%)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원유(43.6%), 반도체(18.8%), 가스(87.0%), 석유제품(46.3%) 등은 증가했지만, 기계류(△10.0%), 승용차(△6.0%)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18.3%), 미국(0.8%), 호주(27.7%), 사우디아라비아(109.2%) 등은 증가, 유럽연합(△14.8%), 일본(△0.4%) 등은 감소했습니다.
22년 3월 조업일수를 23일로 가정하고, 1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과 수입 금액을 곱할 경우 22년 3월 예상 수출은 662억달러, 수입은 710억달러로 산출됩니다. 수출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겠지만, 수입은 역대 최고를 넘어 700억대라는 놀라운 숫자가 나옵니다. 남은 20일 동안의 변수가 많아 예상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유가가 2월보다 3월에 더 올랐기 때문에 3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은 상당 부분 열려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동차 섹터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다행히 2월까지는 자동차 수출 실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3월 첫 번째 10일간의 수출 실적은 아쉽게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습니다. 아직 남은 영업일수가 많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의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 우려에도 3월 수출도 선방한다면 22년 1분기 실적 자체는 견조할 수 있겠습니다. 주가가 내려오는 추세이지만 실적이 받쳐준다면 좋은 매매의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시장의 우려대로 3월부터 판매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추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10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동안의 수출 트렌드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잘보고 갑니다. 혹시 잠정수출실적을 종목별로 차트를 만들어서 제공해주시는것도 가능할지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종기업데이터입니다. 종목별 잠정실적에 대해서는 저희 내부적으로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서 API를 제공해주면 간단하게 해결이 되겠지만, 아직은 제공이 되고 있지 않아서 이를 시스템화를 위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