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1월 잠정 수출

# 21년 11월 잠정 수출(1일~30일)

2021년 11월 수출입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한 604억달러, 수입은 43.6%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며 수출의 경우 처음으로 60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조업일수는 24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9.8% 증가한 25.2억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37.9% 증가한 23.9억 달러입니다.

2021년 12월 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은 2,567.6조원(코스피 2,143.7조, 코스닥 423.9조)입니다. 어제 급락 후 오늘 반등에 성공하며 어제의 하락분을 상당부분 만회하였으나, 월별로는 계속 내려오는 상황입니다. 메타버스, NFT, 2차전지로 투자자금이 쏠림에 따라 어떤 종목을 보유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체감 온도는 상당히 달랐을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수출입규모를 연환산한 값 대비 12월 1일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합의 비율은 153.8%이며 이는 2021년 연간으로 봤을 때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합니다. 상반기에 해당 비율이 200%를 훌쩍 넘어가는 시기가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당시엔 수출입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었고, 지금은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문제는 바닥을 어디에서 잡느냐일 것 같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철강(POSCO, 현대제철), 선박(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정유/석화(롯데케미칼, S-Oil, 대한유화 등), 자동차(현대차, 기아),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거의 대부분의 굵직한 제조업들의 주가가 하반기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의 급락 후 오늘은 의미있는 반등이 나왔는데 이를 보고 시장 턴어라운드에 아이디어를 잡고 들어가도 되련지 아니면 여전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것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실적과 주가만 봤을 땐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파월의 입장 변경에 따른 긴축과 금리 인상 가능성, 오미크론 여파, 12월 대주주 과세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 보니 선뜻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메타버스와 NFT 게임, 2차전지 중심의 시총 상위기업의 상승폭 대비 조정폭이 크지 않아 진바닥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우려가 많을 때가 오히려 가장 투자 적기라는 생각도 들면서 유동성이 축소되는 것에 대한 부분을 경시할 수가 없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코스피 종목에 대해서는 과대 낙폭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과 코스닥 시장의 경우 메타버스, NFT, 인터넷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전제 하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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