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10월 잠정수출(1일~10일)
2021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3%증가한 152억불, 수입은 59% 증가한 176억불을 기록하였습니다. 역대 같은 기간 중 수출과 수입 모두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조업일수는 5.5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3.7% 증가한 27.6억불, 수입은 29.7% 증가한 32억불이었습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10일 단위로 수출입 실적을 트래킹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2.0%), 석유제품(206.6%), 승용차(51.5%), 무선통신기기(13.4%), 정밀기기(45.7%) 등에서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40.2%), 미국(77.1%), 베트남(20.2%), 유럽연합(57.0%), 일본(88.8%), 대만(91.2%)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70.5%), 반도체(16.2%), 석유제품(437.1%), 무선통신기기(108.6%)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4.5%)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31.6%), 미국(51.2%), 유럽연합(43.2%), 일본(34.1%), 호주(183.6%), 사우디아라비아(63.9%)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이번 보도자료에서는 상세 품목별 통계를 공개했으며, 상세 내역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수출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년비 높은 성장세가 나왔으며, 수입 역시 기계류를 제외하고는 높은 성장세가 보였습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의 경우 조업일수가 4.5일로 하루 적었다는 것을 고려하여 수치를 참고해야 합니다.
2021년 10월 12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은 2,521조원(코스피 2,120조 / 코스닥 401조)입니다. 지수는 올해 1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신규 상장 기업들이 증가한 영향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는 2021년 3월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물론 전체 시장 내에서 상위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초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입니다.
2021년 10월 예상 수출입 규모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평균 수출입 금액에 10월 예상 조업일수 22일을 곱해 산출해보았습니다. 수출 607억불, 수입 704억불로 추산되며, 이는 9월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을 아주 높은 차이를 두고 경신하는 값입니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약 1,191원으로 연중 고점을 나타내고 있어 실제로 예상치 정도의 무역 규모가 산출될 경우 원화 기준 무역 경제는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무역 규모 대비 현재 시가총액의 비중은 134.5%까지 하락하는데, 이는 2019년 4분기와 유사한 규모입니다. 따라서 최근 단기간의 급격한 시장 조정은 실물 경제가 뒷받침됨에 따라 어느 정도의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여전히 국가별로 금리 인상 모습이 나오고 있고 중국 부동산 기업의 유동성 위험 등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저점 매수 전략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영역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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