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부의 대이동_20210103

안녕하세요. 세종기업데이터입니다. 연휴기간 “부의 대이동”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메크로 관련 다양한 견해를 시장에 공유해주시고 계시는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님이 저자입니다. 지난번에 서평을 공유한 “이번엔 다르다”와 달리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아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나 결론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공유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필력이 워낙 좋으시고, 읽기가 편안한 구어체이기에 메크로 관점에서 처음 접근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장 공감가는 말이 책 서두에도 나와있는데, “매크로 투자에 대한 학습은 영어 공부처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어민과 매일매일 대화를 하면서 스스로 배워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환율과 금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일독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P. 46
국채 발행의 중가 역시 국채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입니다. 최근처럼 경기가 좋지 않으면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무슨 돈으로 할까요? 바로 국채를 발행해서 그 자금을 빌려와 지출을 하게 됩니다. 국채 발행이 늘어난다는 것은 국채의 공급 증가를 말하죠.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해서 시중 자금을빨아 들일 것 같습니다. 그럼 시중 자금이 모자라게 되니 돈 구하기가 어려워지겠죠. 돈을 구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불러야 합니다. 네 국채 발행의 증가는 국채 공급의 증가를 가져오고, 국채 금리의 상승을 불러오게 되죠.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채권 투자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기존 국채를 얼른 팔아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곤 하죠.

한은 “내년에도 국채 추가매입 검토”

[인더머니] 국채금리 가파른 상승…“韓 경기회복 가장 빠르다”

코로나 후 돌아오는 계산서…3년 후 채무증가속도 ‘한국 1위’

“일본은행 국채 매입 줄이나”…시장 ‘술렁’

[표] 1월 기관별 국고 3년·10년 금리전망 및 코멘트


P. 80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달러가 강세를보인 이유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죠. 첫째,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다. 둘째, 미국은 다른 나라 대비 독보적인 성장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단순합니다. 이 두가지 요인이 앞으로도 계속 유요할 것이냐? 이겁니다.


P. 154
달러는요, 글로벌 안전 자산 중 하나입니다. 안전 자산은 다른 자산들이 다 무너져 내릴 때 혼자 가치가 튀어 오르는 자산을 말하죠.


P. 169
정리합니다. 상대적으로 건전한 재정, 구조적 무역 흑자, 충분한 외환 보유고라는 요인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미래에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죠. 상황이 악화되면 한국 국채는 더 이상 귀하신 몸이 아닙니다. 지금의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과 같은 투자자들의 근심을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


P. 313
미국 경기 회복 -> Fed 금리 인상 -> 달러 강세 -> 이머징 부채 부담 증가 & 수입 물가 하락 & 미국 수출 위축 -> 디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압력 확대 -> 금리 인상 포기 -> 달러 약세 -> 미국 경기회복 -> Fed 금리 인상

“바이든 부양책에 美 국채값 하락…신흥국으로 ‘머니무브’ 가속”

“올해 만기도래 韓외화채권 285억달러…2017년 이후 최대”


P. 318
미국은 재정 적자의 확대를 통해 미래의 세수(세금 수입)를 현재로 끌어와서 쓰고 있죠. 그리고 기업 및 가계 부채 확대를 통해 경제 주체의 미래 소득을 현재로 끌어와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 전쟁을 통해 관세 부과를 하지 않았다면 이머징으로 흘러갈 수 있는 성장을 미국에 묶어두고 있조. 마지막으로 셰일 산업의 성장을 통해 산유국의 부를 미국으로 흐르게 합니다. 이게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차별적 성장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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