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20.06.02

 

“안 터지는 5G”…가입자 꾸역꾸역 600만 돌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힌 통신사별 5G 가입자수는 KT 178만명, SKT 265만명, LG 약 200만명(전체 가입자 1,55.9만명 중 13%)입니다. KT가 5G에서는 가입자 확보가 다소 부진했고, LG는 약진했습니다. 5G가 아무래도 LTE보다는 가격대가 높다 보니 5G 가입자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1분기 실적 흐름도 갈렸는데요, KT는 플랫했고 LG는 잘 나왔습니다. 통신 3사 모두 5G 가입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나 5G 품질에 대한 불만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가입자 확보는 제한적일텐데요, 과도한 마케팅을 줄이고 서비스 경쟁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절감한 마케팅비를 5G 인프라 개선에 더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5월 유통채널 점검: 긴급재난지원금 영향 대형마트 부진

-5월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내수가 좀 풀린 느낌이었습니다. 집 근처 식당들은 재난지원금으로 외식을 나온 사람들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는데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전반적으로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예상했던 것 대비해서는 감소폭이 양호한 것 같습니다. 편의점은 의외로 개학이 지연되는 영향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요, 개학이 좀더 진행되어야 풀릴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내수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빨리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마주볼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 초격차 가속…평택에 ‘낸드라인’ 증설 

-삼성에서 낸드 라인의 대규모 증설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증설로 낸드 시장의 주도권을 제대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다가올 언택트 시대를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아주 빠르게 바꾸어 놓았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도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과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삼성의 이번 투자 결정에도 그러한 미래 그림이 그려져 있을텐데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좀더 벌리게 되겠습니다.  

 

조선 3사 카타르 LNG운반선 ’23조원 103척’ 수주

-오매불망 기다리던 LNG운반선 대형 수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당초 중국에서 16척을 먼저 수주하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전에서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회사측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혔듯 LNG운반선 대형 수주는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직도 나올 물량이 더 남아 있는데요, LNG선 일감으로 한국 조선업계는 한 숨 돌린 모습입니다. 

 

정부 “경기활성화 카드 다 썼다”…경제계 반응은 “글쎄” 

-한국판 뉴딜 정책 이야기로 증권 시장에서는 관련 주들이 날뛰었으나, 정작 현실에서는 어떤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지 혹은 나타날 수 있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여러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현실과 행정과의 괴리가 큰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행정가’들이 아니라 실제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주체들이 정책 수립에 많이 참여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렇지 않다면 말뿐인 뉴딜,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미있는 제도 개선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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