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20.03.12
-사스에서 뼈 아픈 경험과 교훈을 얻었던 대만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아주 잘 대응했습니다. 빠른 입국 차단과 마스크 관리, 정치적인 계산보다는 전국민의 보건과 안전을 고려한 행동이 단 47명의 확진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관리에 대한 빠른 대처와 방안들을 잘 정립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보다 잘했다를 이야기할 것이라 아니라 지금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 며칠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보며 설마 10년 주기 위기가 이번엔 진짜 오나 하고 걱정하던 참이었습니다. 기사에 나온 표현 중, “위기는 예고 없이 옵니다”라는 표현에 눈길이 간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었을 때도 어려운 시장이 계속되었지만,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도 같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무역분쟁이라는 요소에 잔뜩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코로나가 처음 터졌을 때는 그만큼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고없이 위기가 오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기우이길 바라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대응방안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또 등장하는 주가지수 1500, 1600p 설: 문득 2011년 8월이 떠오르다
-위 글의 필자는 지금의 위기를 2011년 유럽 위기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당시 Valuation은 자생적인 이유로 하락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레벨이었으나 지금은 이미 저평가 영역에 있습니다. 그간 꾸준히 하락한 것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개인의 순매수 금액이 2011년보다 훨씬 많습니다. 2011년 8월의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3.7조원, 2020년 1~3월까지의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1조원으로 거의 6배에 이릅니다. 분명 다른 양상은 보이고 있어 위 글의 필자는 지나친 공포보다는 이성적으로 바라볼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시장 전망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의견을 잘 참고해야겠습니다.
-에너지에서의 자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미국의 영향력을 가져오기 위해 러시아가 감산 합의를 거부하는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감산을 거부해 유가는 폭락했고, 빚더미 위에 있는 미국 셰일 업체들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러시아의 감상 거부까지 겹쳐지면서 원유는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러시아발 유가 전쟁이 글로벌 경제, 글로벌 증시를 어떻게 뒤흔들지 벌써부터 혼란스럽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유가가 폭락하자 상승에 베팅을 건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급락 후엔 반등이 나오기 마련이고 지금 가격 수준은 2016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16년 수준까지 설마 내려갈까 싶긴 하면서도 이미 역사상 충분히 낮은 가격임에는 분명합니다. 한동안 유가의 등락 폭이 클 것 같은데요, 시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유가 등락에 대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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