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19.06.12
-삼성전자는 안으로는 삼바의 분식회계 논란과 밖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중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한국 경제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워낙 크니 정부도 지원과 규제의 균형을 잘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노조의 파업에 회사도 직장 폐쇄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노조 측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참 여러모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노조와 사측의 분쟁이 이슈화되면 노조의 편을 들어주는 여론이 더 크게 형성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전반적으로 다 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노조 파업을 곱게 보는 시선이 많지 않습니다. 일단은 내부 분쟁보다는 같이 살아남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콘텐츠가 가장 힘이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과거에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편이었으나, 이제는 콘텐츠를 찾아 플랫폼을 옮겨 다닙니다. 플랫폼의 파워는 약해지고 콘텐츠의 힘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존 기득권자인 플랫폼 사업자들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변화에 대응해야 합니다. 국내 통신 3사들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네요, 아직은 투자의 초기 단계정도로만 보입니다.
-과거보다 수출 의존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수출 실적이 좋지 않으면 내수가 어떻든 전체 경제가 좋기 어렵습니다. 최근 세종기업데이터에서는 기업별 HS코드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특정 기업의 수출 매출 비중이 아주 낮음에도 관련 산업의 HS코드와의 상관계수가 높은 모습을 종종 발견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의 수출 비중이 낮더라도 전체 산업의 흐름은 빗겨갈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데요, 수출 실적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업 “세계최고 상속세율 그냥 두면…해외로 나갈 수밖에”
-기업의 높은 상속세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아무래도 대기업과 재벌 집단의 탄생 및 성장 과정에 있어 일정 규제가 필요했었으나, 이제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중소, 중견 기업들도 많이 생기다 보니 지나치게 높은 상속세율로 인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의미있는 변화가 발생하진 않겠지만, 일단 지속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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