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 2020.09.03
동학개미 “3억이 대주주냐” 불만에도…요건 하향 유예 사실상 무산
-예고된 일이었고, 정부는 방향을 바꿀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12월이 되면 할아버지-손자, 배우자까지 갖고 있는 한 종목의 금액이 3억원만 넘어가도 대주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을 피하기 위해 파는 매도 행렬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주주요건은 3억원으로 대폭 낮추고, 23년부터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데요 증시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온 그 많은 개인투자자들 덕에(?) 주식 시장을 통해 거둬들이는 세금의 양이 아주 크게 늘어나겠습니다.
-BTS 각 멤버들도 빅히트의 주주가 되었습니다. 방식혁 대표가 직접 멤버들에게 회사 지분을 증여했는데요, 아티스트를 키우고 그 아티스트가 성공하고 성공의 과실을 회사와 아티스트가 잘 공유하는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재계약 이후, 올해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IPO 후에도 회사와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경기가 참 어렵습니다.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면, 전염병에 홍수가 겹쳐 민중들의 삶이 더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요 지금도 딱 그런 시기입니다. 코로나19라는 역대급 전염병이 나라를 휩쓸었는데 장마도 역대급으로 길게 이어지더니 태풍은 계속 올라옵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지만 거둬들일 작물이 적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경제는 어렵고, 돈은 풀려 있어 물가 상승을 부추깁니다. 우울한 날들의 연속인데요, 저성장이라도 좋으니 이제는 안정만 되도 좋겠습니다.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한국 배터리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유럽 현지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들의 공장 건설 시 지원하겠다고 하던 보조금에 대해서 묘한 입장 차이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LG화학의 경우 1조 넘게 투자하며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맞추었음에도, 당초 계획이었던 9500만유로에 대한 지급 승인을 11개월째 보류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역시 보조금 지급이 보류되어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견제가 시작되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최근 몇년 새 대기업 집단에서 자녀세대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많았습니다. 5년 전에는 창업 1~2세 총수가 많았다면 지금은 3~4세대가 경영 전면으로 등장하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5년 전 대비 30대 대기업에서 약 55%가 자녀세대에서 지분율을 높였는데요, 아버지 세대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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