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263720) 4Q17 실적발표회(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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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개요
디앤씨미디어는 2012년 1월 설립되었으며,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전문 공급업체이다. 작가 수급 경쟁력과 편집부 기반의 조직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출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수 작가의 출판권 및 배타적 발행권 취득을 통해 ‘Killer Contents’를 제작하고, 이를 전자책(e-Book)으로 발행하여 카카오페이지 및 네이버 등 다수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모바일 또는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2017년 기준 회사가 보유한 전자책 작품 수는 약 600종 이상이며 20여개 플랫폼으로 이를 공급, 유통하며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인기 높은 콘텐츠의 경우 종이책으로도 출판하여 서점, 도서대여점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5억원 중 약 100억원이 종이책 사업부에서 발생되었다.

# 사업의 내용
웹소설을 포함한 전자책 시장은 2017년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향후 2~3년 동안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사가 콘텐츠를 공급하는 주요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의 2017년 거래액은 약 1,400억원대를 기록하였다. 동사가 제작한 웹소설의 경우 완결 이전까지는 카카오페이지에서만 독점적으로 연재되며, 완결 이후에 타 사이트로 들어가는 구조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의 가입자 수는 약 1,700만명이며 2018년 연간 거래액은 2천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 등록된 콘텐츠 제공 업체는 1천개가 넘으며 동사는 카카오페이지 내 거래액 1위, 점유율 1위를 보이는 기업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에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포도트리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포도트리는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18.4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있다.

웹소설과 웹툰의 수익구조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먼저 웹소설의 경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화수를 기준으로 약 25화가 종이책 1권 분량이며, 평균적으로 완결까지 약 300화 내외가 연재된다. 플랫폼에는 약 150화까지는 분량이 나온 상태에서 연재가 시작되며 초기 20~30화는 무료로 풀어 독자를 모으고, 웹소설에 흥미를 느낀 독자들은 이후 분량부터 유료로 결제하여 구독하게 된다. 한 회당 대여 기준 1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출시 초기에 유료료 결제할 수 있는 홧수가 많기 때문에 웹소설의 경우 출시 초기에 대규모 프로모션을 하여 초도 매출을 크게 일으킨다. 초기 출시 이후 매출은 하향 안정화되며, 약 한 달 정도 후에는 작품의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

웹툰은 웹소설 대비 작품 제작 기간이 길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10회 정도 분량이 나온 상황에서 플랫폼에 연재된다. 초기 3화는 무료로 제공되고 대여료는 보통 200원을 받고 있으나, 유료 결제 할 수 있는 분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초기에는 플랫폼에 공개만 하고 프로모션 등의 활동은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 웹툰은 주 1회씩 연재되므로 30~40화정도 홧수가 쌓일 때 까지는 6개월 정도 소요되며, 초기 6개월은 회사 입장에서 작가 인쇄료 등의 비용만 나가게 된다. 독자가 충분히 모일 수 있는 40화를 전후로 시즌 1을 마무리 하고 시즌 2가 새롭게 론칭될 때 프로모션을 강하게 진행하여 독자를 확실하게 끌어 모으고 매출도 크게 일으킨다. 웹툰은 독자가 쌓이면서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며, 흥행에 성공하면 이후 최소 3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웹툰은 초기에 비용-수익 구조가 좋지 않아 콘텐츠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며, 콘텐츠에 따라 길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도 혹은 비용 부담만 키울 수도 있다.

# 대표 콘텐츠
디앤씨미디어가 제작, 공급한 ‘황제의 외동딸’은 카카오 페이지 내 웹소설 베스트셀러 1위, 거래액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설을 바탕으로 같은 내용의 웹툰을 제작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웹소설의 독자는 146만명을 돌파하였고, 웹툰은 32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전자책뿐만 아니라 종이책으로도 발간되어 회사 전체 매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이 세계의 황비’(웹툰 180만), ‘버림 받은 황비’(웹툰 210만), ‘나 혼자만 레벨업’(웹소설 125만) 등의 밀리언셀러 제품들이 회사 실적을 이끌고 있다.

# 사업 전략
아시아의 콘텐츠 흐름은 일본 시장을 따라가고 있으며 일본은 하나의 콘텐츠를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일본 콘텐츠 사업자들은 일러스트 기반의 판타지 혹은 로맨스물인 라이트 소설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하고, 그 중 히트작 만화로 제작한다. 그리고 만화가 성공하면 애니매이션 및 실사 영화로 이어지고, 이와 관련한 콘솔게임이 출시되는 순환 고리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하나의 콘텐츠 IP가 여러 개의 모습으로 가공되어 재판매되기 때문에 하나의 킬러 콘텐츠를 탄생시키면 다양한 방면으로 수익화가 가능해진다.

동사 역시 일본 시장을 벤치마킹하여 2013년부터 OSMU의 일환으로 ‘노블코믹스’를 제작하고 있다. ‘노블코믹스’는 검증된 소설 원작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웹툰 작가가 역할을 분담하여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웹툰의 매출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의 매출까지 다시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사는 ‘노블코믹스’를 통해 IP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그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 및 캐릭터 사업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웹소설 및 웹툰 이외의 콘텐츠 다양화 및 2차 저작물 제작을 통한 콘텐츠 확장을 위해 2018년 1월 2일 모바일게임 자회사 (주)디앤씨오브스톰을 설립하였다. 자회사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기 IP를 게임화하는 OSMU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인기 게임을 발굴하여 국내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글로벌 게임 현지화 작업 및 자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18년 내 서비스 게임 선정 및 운영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는 중국의 게임 개발사와 협력하여 중국에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웹소설 및 웹툰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하고자 중국, 일본,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여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동사의 킬러콘텐츠 2종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해 4억 5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하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웹소설 및 웹툰 IP를 기반으로 게임,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적용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2018년 Preview
가장 대표적인 킬러콘텐츠인 ‘황제의 외동딸’은 2018년이 출시 3년차이나, 아직 완결까지 절반 가량 남아있어 향후 2~3년은 꾸준히 회사의 매출을 받쳐줄 예정이다. ‘이 세계의 황비’는 5월부터 시즌 3으로 넘어가며 ‘기다리면 무료’라는 연재 방식으로 전환하여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황제의 외동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정’ 역시 웹소설로 흥행하여 현재 웹툰으로 연재 중이며 상반기까지 50화로 시즌1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38화까지(유료 5화 포함)까지 연재된 현재 독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이 역시 대작으로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국내 신작도 여러 종 더 출시하여 연말까지 웹툰 라인업은 3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웹툰의 화수가 30화 정도 쌓이면 내년부터는 국내 매출에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황제의 외동딸’과 ‘이 세계의 황비’는 중국 텐센트에서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추가적으로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과 ‘그녀가 공작저로 간 사정’의 공급 계약 및 텐센트와 ‘버림받은 황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기존에 이미 중국에서 연재되고 있는 ‘황제의 외동딸’과 ‘이 세계의 황비’는 비독점구조였으나, 2018년 추가로 계약한 ‘그녀가 공작저로 간 사연’과 ‘버림받은 황비’는 각각의 플랫폼사와 독점 계약 구조이다. 2018년 6월 혹은 3분기 초부터 중국에서 연재될 예정이며, 독점계약이다 보니 플랫폼사 측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매출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해외 플랫폼사로의 국내 작품 공급을 추진하여 해외 매출을 지속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OSMU 전략의 일환으로 게임 출시 역시 준비 중이다. 현재 중국 현지 개발사와 게임을 개발하고, 현지에 먼저 퍼블리싱한 후 국내로 가져오는 전략이다. 개발사와 게임 장르 선정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앞으로 개발 기간은 약 7~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2019년 1분기 혹은 2분기에 ‘황제의 외동딸’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중국에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Q&A
Q) 가이던스가 있는가?
A) 가이던스는 따로 없다. 매출 전망이 사실 쉽지 않다.

Q) 2018년 수출과 내수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A) 목표는 올해 매출의 10%까지 수출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웹툰은 작년에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하였는데, 올해는 2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Q) 독자층 구성이 궁금하다. 성별로 혹은 연령대별로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가?
A) 우리는 플랫폼사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다. 다만, 대략적으로 파악하기로는 소설은 카카오에서는 아직까지 여성향이 강한편이다. 연령은 10~20대가 주로 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무협장르가 강화되면서 연령대가 높은 남자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영상 탭을 강화해서 영상을 통해 독자를 모으고 이를 웹툰과 웹소설의 매출로 연결시키려고 하고 있다.

Q) 플랫폼사와 수익 배분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A) 계약 방식이 복잡하다. 일반적으로는 독자가 100원 결제하면 30원은 플랫폼사가 가져간다. 하지만 우리는 작품이 많아서 작품별로 계약방식이 다 다르다. 가령, 출시된지 오래된 구간들의 경우, 통째로 일시금을 받고 넘길 수도 있다. 우리는 일시금을 받고 플랫폼사에서 구간을 통해 얼마를 벌어들이는지는 모른다. 그렇게 순액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식이 다양하다.

Q) 작가 소싱 경쟁력이 중요할 것 같다.
A) 주요 작가 30명 정도와는 전속계약이 되어 있다. 작가들도 웹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하면서 크게 흥행하는 경우를 보다 보니 유명 작가들도 우리쪽과 잘 협업하려고 한다. 작년 6월에 출시한 ‘버림받은 황비’도 원래 웹소설로 2년 전에 론칭했었던 작품이다. 웹툰 출시 전에는 소설이 거의 안 팔렸는데, 웹툰이 잘되면서 원작도 같이 크게 흥행하였다. 작가들이 그러한 사례를 보면서 웹툰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 웹툰 이후에 2차 저작물로 게임도 흥행하면 작가 소싱이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웹소설과 웹툰의 연재주기 차이는 왜 발생하는가?
A) 웹소설에 비해 웹툰의 제작기간이 훨씬 길다. 소설은 작가가 오늘 연재 물량이라고 A4 용지 2장을 주면 우리 편집부에서 다듬어서 올리면 된다. 하지만 웹툰은 기획부터 론칭까지 기본 8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콘티도 짜야하고, 밑그림, 채색, 배색, 말풍선 등등 작업이 길다. 작가들이 1주일에 70장씩 해야 하는데, 힘들어서 중간 중간 휴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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