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3월 잠정 수출입(1일~31일)
3월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635억 달러, 수입은 27.9% 증가한 63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대비 적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조업일수는 23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27.6억달러, 수입금액 27.7억달러였습니다.
당초 우려대비로는 적자폭이 작다는 것이 다행이긴 합니다. 지난 20일까지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르렀기 때문에 월간으로도 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는데 우려보다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2년 1분기 무역수지를 보면 1월에는 -49억달러 적자, 2월에는 8.3억달러 흑자, 3월에는 1.4억달러 적자였기 때문에 1분기 전체로는 -42억 달러 적자입니다. 일단 전체 무역 수지가 적자이기 때문에 1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 호실적을 내는 기업들도 있겠지만 제조업 기준으로는 실적 측면으로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무역 수지 적자 우려는 증시에 지속 반영되어 있었고,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저하고의 그림을 그린다면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맞는 타이밍이지만, 곧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될텐데 예상보다 이익 규모가 낮게 나올 경우 단기에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 기업이 이러한 비용 상승 부담에 노출된 경우라면 1분기 실적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흐름을 보면 한국 증시는 철저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건설, 원전 등 신정부 등장과 함께 기대되는 분야와 엔터, 미용 등 전쟁 이슈와 비용 이슈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는 섹터들이 나름대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섹터에 대한 관심은 조금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이슈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섹터에 관심을 갖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당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메모리의 세트쪽 수요 부진 우려가 크게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비메모리의 경우 공급자 우위 시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수출입 실적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비메모리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보아도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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