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호실적 기업(1/26)

2021년 4분기 호실적 기업(1/26 발표 기준)

 

# 유진테크(084370) 4Q21

매출 766억원(YoY: +35.43%), 영업이익 97억원(YoY: +42.01%), 순이익 98억원(YoY: 흑전)을 기록했습니다. QoQ로는 감소했지만 전년비 실적 성장세는 이어졌습니다.

유진테크는 지난달인 12월에 SK하이닉스와 각각 314억원, 407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계약 모두 종료일이 2022년 3월임에 따라 대부분 1분기 실적으로 반영될 것 같습니다. 2021년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이었는데 공시된 금액만 합쳐도 이미 700억대이네요.

반도체 칩 기업들의 설비 투자로 장비 기업들의 수주 소식이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사업보고서 발간 후 4분기 말 수주잔고를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얼라인드(238120) 4Q21

매출 40억원(YoY: +55.53%), 영업이익 12억원(YoY: +942.85%), 순이익 11억원(YoY: +51.73%)을 기록했습니다. 금액 자체가 크진 않지만 회사 입장에선 최대 실적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까지 적자가 지속되다가 2021년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하였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이 29%나 되었습니다.

주요 제품은 자동 세포 카운팅 시스템이며 러시아에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제품을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코로나와 관련한 이슈로만 주가가 움직였던 것 같은데 회사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1년이 흑자의 원년인데 2022년에도 흑자 규모를 키워간다면 기업가치도 이에 상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공시한 특허 내용을 보면 “호흡기 또는 다제내성균 감염과 같이 신속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요구되는 의료현장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및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나왔는데, 관련 수혜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 효성ITX(094280) 4Q21

매출 1,280억원(YoY: -14.12%), 영업이익 58억원(YoY: +18.83%)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입니다. 2020년의 경우 디지털 뉴딜 사업 관련 일회성 매출이 실적이 반영되어 있었고 이를 제외할 경우 2021년 매출도 전년비 증가했을 것이라 합니다.

코로나 발생 후 비대면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컨택센터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는데 이러한 컨택센터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효성 그룹 자체적으로 IT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효성티앤씨의 화재로 효성ITX의 주가도 함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사업의 특성상 큰 마진을 낼 수 없을텐데 수익성 자체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회사 자체 펀더멘털엔 좋아 보입니다.

 

# 세아제강(306200) 4Q21

매출 4,522억원(YoY: +49.96%), 영업이익 438억원(YoY: +1,931%), 순이익 324억원(YoY: 흑전)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68%로 2,3분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좋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익 규모로는 분기 최대 수준입니다.

유가 반등에 따른 강관 수요 증가와 열연 가격 강세가 강관의 가격을 견인하는 모습이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양은 제한되어 있어 가격 상승만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는데, 현재 EU, 일본, 영국산 철강의 관세 철폐를 합의 및 논의 하고 있어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유가 상승세와 수입 규제 완화 뉴스 여부에 집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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