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리율로 살펴보는 현재 나스닥 위치(’21년 4월 16일)
안녕하세요. 세종기업데이터입니다. 얼마전 주봉 기준 이격도를 계산하여 현재 시장의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같은 기준을 나스닥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다우와 S&P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지만, 아무래도 국내 시장과의 상관관계는 나스닥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21년 4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이격도는 -38.62입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IT 버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1년 2월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40.43, -41.15로 약 20년만에 최고로 이격이 벌어졌고 이후 약간의 조정이 발생한 이후 최근 다시 이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격도가 조금 더 확대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과거 데이터 상으로는 나스닥도 고점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첨부된 이미지나 Raw Data를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부연설명을 해보면 1975년 이후 나스닥의 주봉 기준 종가와 200주봉과의 이격은 보통 -30~-40 정도에서 형성되었습니다. ’78년 9월, ’80년 2월에는 -30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고점이 나왔고, 이후 기존 상승 시점의 약 절반 정도의 하락 조정이 나오고 다시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80년 여름부터 ’81년 봄까지도 강력한 랠리가 나왔고, ’82년 여름까지 기간 및 가격조정이 길게 나타났습니다. 하락폭은 역시 기존 상승분의 약 절반 정도였습니다. ’82년 여름 저점을 형성한 이후 ’83년 6월까지 약 10개월 정도 강력한 랠리가 나왔고, 마찬가지로 약 1년 동안 기간 및 가격조정이 나타났습니다. 하락폭 또한 기존 상승의 약 절반정도로 같은 시기였습니다.
이후 IT 버블까지 -30에서 고점이 형성되고 가격 및 기간조정이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견조하게 상승했고, IT 버블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나스닥 고점은 5,132.52pt이며, ’02년 1,108.49pt까지 급락하게 됩니다. 이후 하락 폭의 약 절반 정도 상승한 상황에서 ’08년도 금융위기를 맞이하면서 다시 1,200pt 전후로 저점을 형성하면서 현재의 랠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약 -30전후로 고점이 형성되면 약간의 가격 및 기간조정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인 랠리가 이어졌는데, 이격도 기준으로 약 20년만에 이를 벗어나는 이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상승이 과거 IT 버블 수준에 버금가는 이격도까지 벌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빠르게 평균으로 회귀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나스닥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는 시기는 아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Raw Data는 아래 첨부파일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괴리율로 살펴보는 현재 나스닥 위치(’21년 4월 16일)
참고로 지난주 목요일 작성했던 국내시장 관련해서도 아래 링크로 첨부하오니 참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괴리율로 살펴보는 현재 시장 위치(’21년 4월 15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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