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 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20.08.07

 

대한항공, 세계 유일 ‘흑자 비행’…텅 빈 하늘길 화물로 견뎠다

-별도 실적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2분기에 화물 운송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조원태 회장이 화물쪽 출신이기도 한데요, 2분기 여객의 빈자리를 화물로 잡은 전략이 잘 맞았습니다. 2분기에는 화물 운송에서의 공급 감소 영향이 컸기 때문에 화물 운임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6월부터는 다른 항공사들도 화물을 늘리면서 가격은 다시 다운되었습니다. 3분기에도 별도 기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 좋겠네요.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98.5% 감소…점포 정리 빨라질 듯

-롯데슈퍼와 롯데마트가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했던 영향이 컸을 것 같습니다. 백화점과 하이마트는 흑자를 냈는데요, 특히 하이마트의 영업이익 개선폭이 큽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에 따른 IT 제품 판매 증가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롯데가 공을 들이고 있는 ‘롯데온’의 경우 아직까지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고 있는데요, 네이버나 쿠팡 등과는 다른 강점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대重그룹, 매각가 1조 두산인프라 인수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분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으면 매각가격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중 그룹의 현대건설기계가 있으니 양사가 합쳐진다면 국내 거대 기계 기업이 탄생하게 되겠습니다. 2분기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좋지 못했는데요,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나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편차는 있을 것입니다. 인프라코어가 현중 그룹으로 잘 인수되어 회복되는 시장에서 양사간 시너지가 잘 발생하면 좋겠네요. 

 

네이버-카카오, 디지털 컨택트로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 

-디지털 광고 시장이 아직 다 회복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광고 사업은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톡보드 광고 노출율은 아직까지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광고 성장 룸이 많이 남아 있음을 말하기도 했는데요 플랫폼의 파워가 정말 막강한 것 같습니다. 양사의 사업 방향이나 전략에는 차이가 있으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산업 구조를 생각했을 때 잘 나가고 있고 또 기대가 되는 기업들입니다. 네이버는 쇼핑에 카카오는 콘텐츠쪽에 더 집중하는 것 같은데요, 2분기 컨퍼런스콜을 들어보며 양사의 사업 방향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품이 아니다, 개미 업고 3000 바라보는 코스피

-거품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죠. 거품이 꺼지기 전에 기업의 실적과 현실 경제가 올라오느냐, 아니면 거품 조정이 먼저 되느냐의 문제일 것입니다. 유동성의 힘은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기사 말미에 적혀 있는 것처럼 애널리스트들이 오버슈팅된 주가로 인해 기업분석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닙니다. 분석의 영역을 넘어선 기업들이 정말 많은데요, 유동성의 힘만 믿고 따라가느냐 아니면 과거의 사례를 참고하느냐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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