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20.04.07
-불황 속 모처럼 PC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다 어렵다 보니 어디라도 잘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반갑기까지 합니다.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중소 제조사와 부품사까지 바쁜 모습인데 공급이 받쳐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상반기 노트북, PC 판매는 코로나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마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 판매가 제조사들 실적에 의미있게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배민 ‘독과점 논란’ 확산…’공공앱 도입’ 목청 커졌다
-바로 얼마전 배민이 수수료 체계를 바꾸면서 자영업자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배민 측에서는 광고 깃발꽂기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였다지만,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중소 가맹점 입장에서 수수료가 올라가는 체계로 바꾸었다는 것은 스스로 논란거리를 만든 셈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때다(?) 하고 공공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지역화폐와 연관지어 공공앱이 잘 활성화된다면 좋겠지만 표심잡기나 허울 뿐인 앱이 되면 안되겠습니다.
-어제 흥아해운이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인해 상장폐지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적자가 심했는데, 감사의견이 비적정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주가도 요동쳤습니다. 마침 미래에셋대우에서 해운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된다는 취지의 장문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컨테이너 중심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공급단에서 신조 발주가 줄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밸류에이션은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 하니 엄청 저렴하긴 합니다. 해운업에 대해 체크해보고 싶으시면 위의 보고서를 참고해주세요.
-2분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이 바빠졌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5G 장비 공급을 위해 분주해진 느낌입니다. 도쿄 올림픽도 내년으로 연기되고 미국은 코로나로 난리이다 보니 5G 시장 자체에 보수적인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계획되어 있던 투자가 전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5G 투자에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관련 기업들의 실적엔 얼마나 기여할진 체크해보아야겠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서 건설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새로운 수준일 정도인데요, 보고서에도 잘 정리되어 있지만 건설사들의 재무적 체력은 과거와 다릅니다. 차입금도 훨씬 줄었고,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으로도 몇달은 버틸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국내 분양 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해외에서 리스크가 있지만 이미 갖고 있는 일감은 많습니다. 회사의 체력 대비 지나친 저평가 상태인데요, 비록 여러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섹터 자체가 매력적으로 안 보이는 것은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살펴볼만 하다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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