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20.01.15
‘배민’ 안 쓰고 매장에 직접 전화했는데 “배달비 2000원이요”
-‘배민’이 배달 시장의 영역을 넓혔지만, 전통적 배달 시장의 물은 많이 흐렸네요. 과거에는 배달직원을 직접 고용했으나, 이제는 배달 대행 업체로 ‘의뢰’하는 형식이다 보니 어떻게 주문하든 배달비가 붙을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직접 월급을 주어야 하는 직원은 없지만, 배달대행업체로 수수료를 주어야 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 고용 비용이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배달업계의 구조도 복잡해지면서 유통처럼 중간중간 나갈 돈이 많아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편의가 있지만, 배달비를 어디까지 지불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살렸을 영웅이 병원과 정치권의 알력에 휘말려 한국을 떠나려는 마음까지 먹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병원 입장에서 ‘돈 안되는 일’에 고집을 부리는 이국종 교수가 눈엣가시였을까요. 정치권에서 부디 이국종 교수의 ‘팬심’을 잡기 위해 이국종 교수를 내세우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지금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많을텐데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인재를 중시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몇 달 후 또 다시 문제가 터졌는데요, 환매를 중단시켰던 문제의 펀드 손실을 막기 위해 정상 펀드의 자금을 빼 일종의 ‘돌려막기’를 하면서 연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판매사들과의 갈등도 심해졌는데요, 앞으로 이 회사가 계속 시장에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취지는 좋으나 맹점이 많습니다. 최저임금으로 4주간(주 20시간 이하) 일했을 때 얻는 수익 69만원에 청년구직활동지원금 50만원을 더하면 한 달 수입은 120만원이 됩니다. 120만원은 누군가에겐 충분할 수도 누군가에겐 여전히 빠듯해 알바 시간을 늘려야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알바 시간을 1시간이라도 더 늘리게 되면 50만원이 날라갑니다. 정부지원금은 ‘디딤돌’,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현금뿌리기 정책이지만, 현실에서 그 효과를 보려면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기차와 관련한 회사치곤 인수 금액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주로 물류 관련 사업에 활용되는 전기 상용차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 현재차가 어라이벌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내고 싶은건진 아직 모르겠지만, 2025년까지 미래 사업 분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내용의 첫 걸음입니다. 1500억원의 투자금이 수년 후 원금을 웃도는 수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Leave a Reply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