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다들 잘 보고 계신가요? 저는 론칭 후 거의 바로 신청해서 이용 중인데..넷플릭스에 익숙해져 있는 것인지 생각보다 쏘쏘합니다. 영화가 엄청 많은 것 같은데 손이 가는 작품이 잘 없네요;; 추억의 작품 몇편을 다시 보고는 다시 넷플릭스로 채널을 돌립니다…
블랙위도우만 보고 해지할까..다음달 나오는 스파이더맨까지만 보고 해지할까…이러다 계속 이용하게 될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디즈니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기대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넷플릭스가 그동안 OTT에서 쌓아온 역량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지, 디즈니 볼거 없다는 평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넷플릭스의 한국 시장에서의 첫 가격 인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디즈니의 위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넷플릭스도 소비자도 아는 것 같습니다. 결국 보던 사람은 인상된 가격을 주고 볼 것 같은데, P 상승은 기업가치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입니다. 해외 기업이지만 한국 콘텐츠를 잘 싣고 있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보니 계속 함께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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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마트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할 때도 “이마트가 등장했으니 게임 끝났다”, S-oil이 PO 사업에 진출할 때도 “SKC 이제 큰일났다”라는 생각과 의견이 시장에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대형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으로 기존 사업자의 지위가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기업 설명회를 듣다 보면 ‘오랜 업력’, ‘고객 네트워크’, ‘오랜 노하우’ 등의 표현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냥 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론 정말 중요한 단어입니다. 이번에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보면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도 잘 체크해야 할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 진입으로 주가가 흔들리는 시기가 되려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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