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049950) 4Q17 실적발표회(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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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개요
1984년 11월 미래엔지니어링으로 설립한 후 1992년 12월 법인전환을 하였다. 2004년 (주)미래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5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반도체 장비회사로 설립되었지만, 2000년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후공정에 들어가는 Edge Grinder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다. 현재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는 3D 센서모듈 및 복강경 수술로봇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주요 사업의 내용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마더글라스(Mother Glass: 기본 유리)에 패널을 적층해서 만들며, 후공정으로 넘어오면서 TV, 핸드폰 등 원하는 인치로 잘라내게 된다. 직각으로 잘라내는 과정을 스크라이빙(Scribing) 공정이라고 하는데, 이때 커팅된 단면이 고르지 않게 된다. 그래서 패널의 강성이 떨어지는데 Edge Grinder 장비는 다이아몬드 휠을 가지고 커팅된 단면을 고르게 하여 강도를 약 1.5배 증가시킨다. 2001년 7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공정이 보편화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면서 2005년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이어졌다.

미래컴퍼니는 상장 이후 크게 2가지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가지 축은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내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이며, 또 다른 한 축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이다. 제품 다각화 측면에서 Edge Grinder 장비는 다이아몬드 휠을 사용하였다면 레이저 가공장비로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2007년 ‘이턴’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수술로봇 개발에 착수하였다. 2010년에 들어서는 레이저 가공장비를 출시하고 2014년 3D 센서 사업을 론칭하였다.

① 장비사업
2016년을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向 매출 비중이 85%이상이며, 반도체 向 매출비중은 약 15%이다. 미래컴퍼니는 일반적인 장비회사와 마찬가지로 전방산업의 CAPA 투자 확대가 일어나면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이다. 2014년 4분기부터 중국의 LCD CAPA 확장 투자를 시작으로 2015년 삼성의 Flexible,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Flexible 투자 사이클이 계속 이어지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래컴퍼니의 성장률은 산업 성장률 대비 훨씬 높은데, 이는 Design Driven Trend에 수혜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Design Driven Trend는 패널의 모양이 직사각형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가 되면서 이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신규 장비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는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패널 모양이 변화된다고 하여도 전공정이나 미래컴퍼니의 뒷단 장비는 하나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Design Driven Trend는 오직 미래컴퍼니만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는 수율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는데 패널의 모양을 만드는 공정은 2000년부터 글로벌 M/S 1위인 Edge Grinder에 사용되는 공정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트렉레코드를 다수 보유한 미래컴퍼니만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미래컴퍼니가 보유한 장비는 크게 가공기술, 검사기술, 레이저기술, 반도체 및 기타기술 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공기술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장비가 Edge Grinder이다. 다이아몬드 휠로 패널을 가공하며, 강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당연히 직각 모양이기 때문에 X축, Y축만 가공한다. 그래서 정형 Grinder라고 불리기도 한다. Design Driven Trend는 2010년 초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였는데, 그에 맞춰서 개발된 1세대 장비가 Profiler 장비이다. 이형 Grinder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Edge Grinder와 굉장히 비슷하다. 패널의 외각을 다이아몬드 휠로 가공을 하는데, 차이점은 직각이 아닌 모든 모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어적인 난이도가 훨씬 높아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Design Driven Trend 크게 두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투자에 대한 사이클이 없다. 이는 장비의 투자를 결정하는 주체가 패널 메이커가 아니라 세트메이커이기 때문이다. 미래컴퍼니의 고객사는 디스플레이 메이커인데,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주체가 세트메이커이다. 2010년 초부터 세트메이커들이 자기들 제품의 디자인 차별화를 시작하였다. 다수의 IT 기기를 보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이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디자인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패널의 모양이 바뀌지 않으면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세트메이커는 패널메이커에게 다양한 패널인치를 요구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2~3년에 한 번씩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된다. 패널의 수급 상황이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새로운 제품 디자인이 나오고 변경을 요구하면 미래컴퍼니의 장비는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개발된 장비가 바로 Drilling M/C이다. 패널에 다이아몬드 휠을 가지고 구멍을 내는 장비이다. 최근 세트메이커들 사이에서 디자인 키워드는 전면 디스플레이다. 기기의 보이는 모든 면을 패널로 바꾸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카메라 및 센서 구멍이 갈곳이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Drilling M/C이 개발되었으며, 3~4년 전에 개발을 완료하여 현재는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미래컴퍼니의 Design Driven Trend과 관련된 장비는 향후에도 독점적인 지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트메이커들의 경우 제품 디자인을 확정하는 시점이 출시 기준으로 아무리 빨라도 2년이다. 보통은 1.6년 전에 확정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서 동그라미 폰을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미래컴퍼니가 동그라미 패널을 개발하는 리드타임은 길어야 6개월이다. 이기간 동안 퀄을 받아야 하고, 퀄을 통과하면 납품하는 장비를 만드는 시간이 4~6개월이다. 따라서 세트메이커는 기존에 잘하는 장비업체에게 주문을 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검사기술에 속해져 있는 장비는 OLED Inspection, Edge Inspection, AOI 기법의 다양한 검사장비 등이 있다. 최근에 시작한 장비가 아니며, 2002년 Edge Grinder 국산화 직후 장비가 보편화되면서 Grinder 품질을 체크하는 검사장비의 니즈가 생기게 되었다. 이를 대응하려고 만든 장비가 Edge Inspection 장비이다. 이 장비로 약 10년간 트렉레코드를 쌓았고, 3년 전에 고객사에서 OLED 전공정에 들어가는 검사장비 의뢰가 들어왔다. Edge Inspection 장비처럼 커팅된 단면을 검사하는 장비가 아니라 OLED 패널의 전면과 후면에 들뜸과 찍힘 등을 검사하는 장비이다. 타 장비회사들은 개발에 실패하였지만, 미래컴퍼니만 개발에 성공하여 3년 전에 파일럿 라인에 공급하였고, 2년 전부터 양산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장비인데, 이는 2005년 코스닥 상장 이후 다각화 노력의 결실이다. Laser Trimmer는 패널 옆으로 삐져나오는 와이어를 레이저로 절단하는 장비이며, Laser Marker는 고객명이나 제품 시리얼 넘버 등을 마킹할 때 주로 사용한다. Laser Pol.Cutter는 편광필 필름 커팅 장비로, 2015년 Flexible OLED가 나오면서 미래컴퍼니에서 개발을 시작하였다. 2016년 말부터 양산라인에 납품을 하고 있다.

② 3D 센서
미래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3D 센서 모듈은 기존에 상용화되어 있는 방식과는 다르게 TOF(Time of Flight) 3D Range Camera를 통해 강한 광을 조사한 후 해당 광원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거리를 계산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동작과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이며, 큐브아이라는 브랜드로 론칭하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5~7m 거리에 대한 측정에 국한되지 않고 자체 개발을 통해 10m까지 떨어진 물체와 사람의 동작과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보통 한 장의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약 7만개 정도의 거리 데이터를 확보하며, 카메라 앞으 모든 물체의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 이를 여러장 찍게 되면 형태의 모션이 실시간으로 추적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한 장을 찍어서 손의 모양을 추출한다면 손에 맵핑되어 있는 픽셀의 X, Y, Z 좌표가 찍히게 된다. 다음 사진을 찍을 때 손에 관련된 Z 좌표들이 줄고 있다면 카메라 쪽으로 손이 움직인다고 보면 되며, 직관적으로 물체나 사람의 형태나 움직임을 추적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사람으로 따지면 눈에 역할이다.

미래컴퍼니는 하드웨어의 경우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다 담당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알고리즘부터 직접 만들어서 카메라에 적용한다. 따라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미래컴퍼니가 제작하고 있다.

3D 센서의 가장 큰 시장은 Retail Intelligence 시장이다. 주로 빅데이터 수집용으로 사용되며, Retail 환경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고객의 키와 머리모양 등으로 성별을 구별하고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등의 분석이 가능해진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빛이 없어도 카메라가 작동하여 보안 쪽으로도 매출이 발생하였다. 매출액의 경우 아직은 미미한 편이나,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1월과 2017년 12월 판매되는 물량은 10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계획을 빠르게 상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과 Retail의 특징은 납품하고 있는 고객이 최종 커스터머(Customer)가 아니라 시스템 인터그레이터(System Inertgrator)라는 점이다. 이들은 필요하다면 다른 센서들과 결합하여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통째로 납품하기도 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는데, 최종 커스터머와 직접 접촉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필요하며, 판매 물량이 개런티(Guarantee)가 된다. 산업군으로는 자동차(Automotive), 가전(Consumer Electronics), 로봇(Robotics) 등이다.

자동차는 Taer-1 밴더도 아니고, 부품이 실제로 적용되는데 2~3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2017년 초에 국내 2개의 Tear-1 밴더사와 협력하여 국책과제를 따나서 약 3년 동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전의 경우 국내에서 2개의 대기업이 있는데 이 중 한 곳과 2018년 출시를 목적으로 집안에서 돌아다니는 High-End 가전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출시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로봇의 경우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

2018년은 Surveillance와 Retail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2017년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BEP를 목표로 하고 있다.

③ 수술로봇
미래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복강경 수술로봇은 개복, 복강경 또는 내시경 등을 이용하던 수술 과정을 작은 절개부를 통해 최소침습 복강경 수술로봇을 삽입하여 수술을 수행함으로써, 신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여 생존율과 수술 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차세대 수술 로봇이다. 복부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수술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1999년 ‘daVinci’ 등이 개발되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여대 이상이 보급되고 있으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aVinci’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가 만들고 있는데, 시가총액은 약 50조원, 연간 매출액은 3~4조원에 달한다. 이 회사가 단일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모델이 ‘daVinci’이다.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이름은 ‘레보아이(Revo-i)이다. 자동화 수술로봇은 아니다. 외과의사는 환자옆에 팔이 4개 달린 로봇만이 있고, 환자와 떨어져서 조종석에 앉자 3D 화면을 보면서 로봇을 조정한다. 한명의 의사가 4개 팔을 다 조정하는 형태이다. 신경외과 수술과 정형외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과수술이 가능하다.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였고, 2015년 12월 전임상 실험을 했다. 이 결과를 가지고 2016년 4월 26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강경 수술로봇에 대한 임상실험 계획을 승인을 획득했고, 2016년 6월 17일 연구기관과 ‘임상실험 연구협약식’을 통해 시작된 임상에 대한 종료 보고서를 2017년 3월 15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후 2017년 8월 3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로봇 시스템에 대한 제조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제조허가를 받았다는 의미는 회사가 돈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의미이며, 2018년 3월 14일 출시할 예정이다.

제조허가를 취득하고 약 6개월의 공백을 가진 이유는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8월 이후 병원 및 의사들을 만나면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확정하는 단계를 거쳤다. 3월 14일 출시할 때 수술로봇의 가격과 사업모델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daVinci’의 경우 1년 매출액은 약 3조원이다. 한국에서는 대당 가격이 20~30억원 정도이다. ‘daVinci’의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로봇을 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이 전체 매출액에서 약 30% 수준이다. 나머지 50%는 소모품 매출이다. 수술용 로봇은 팔이 4개가 달려있는데, 이중 한개는 고가의 3D 카메라이며, 소모품이 아니다. 나머지 3개의 팔에는 수술용 도구가 장착되는데, 모두 소모품이다. 나머지 20%는 유지 보수 비용으로 연간 고정 금액을 수취하는 형태이다. 미래컴퍼니도 ‘daVinci’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전략을 세울 것으로 판단된다.

# Q&A
Q) OLED 장비는 전공정인가? 아니면 후공정인가?
A) 고객사 협약 관계로 말할 수 없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OLED 전공정 후반부이다. 캐논도끼장비 뒤쪽이며, 전공정을 통으로 보면 후반부에 있다고 보시면 된다.

Q)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에서 가공장비와 검사 장비의 비중은 대략 얼마나 되는가?
A) 2016년을 기준으로 가공장비가 약 50%, 나머지가 검사, 레이저, 반도체 등이 각각 10~15%이다. 2017년에는 가공장비 비중이 더 늘어났다. Design Driven Trend 장비가 가공쪽이기 때문이다.

Q) 해외의 주요 고객사는 어디인가?
A) 중국, 일본, 대만 등 많이 들어보신 회사들은 모두 우리의 고객사라고 보시면 된다.

Q) 장비의 제작기간은 대략 얼마나 되는가?
A) 4~6개월 정도이다.

Q) 장비의 대당 가격은 대략 얼마나 되는가?
A) 후공정장비이기 때문에 편차가 너무 크다. 적게는 8~9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까지 나간다. 전공정은 마더글라스 사이즈에 모든게 표준화되어 있지만 후공정은 패널사이즈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주력인치가 과거 40인치에서 50인치로 올라오면서 우리의 장비 가격도 조금씩 올라간다.

Q) 최근 수주공시를 살펴보면 금액들이 15K로 보면 되는가?
A) 아니다. Design Driven Trend 장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계산하시면 쉽지 않을 것이다.

Q) 장비쪽 가이던스를 부탁한다.
A)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2017년 대비 성장은 무조건 확실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성장은 한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폭인데, 이는 하반기 물량이 조금 더 구체화되바야 알 수 있다.

Q) 경쟁사가 비상자사로 KNJ로 알고 있다.
A) KNJ는 Edge Grinder 장비만 경쟁사이다. Design Driven Trend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큰 물량을 기준으로 우리의 M/S가 약 70%이다.

Q) Edge Grinder 장비에서 고객사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내수와 수출은 반반 정도이며, 삼성과 LG 비중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 삼성과 LG 비중이 비슷한 장비회사는 몇 개 없다. 특히 일본 장비회사들에게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에서는 우리가 유일하다. 그만큼 기술력은 검증되어 있다고 보시면 된다.

Q) 3D 센서 부문의 2018년 매출 목표는 얼마나 되는가?
A) 내부적으로 목표를 다시 세우고 있다.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은 양해 바란다.

Q) 3D 센서에서 모바일 쪽으로 진출은 하지 않는가?
A) 아이폰 X에서 3D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우리의 타겟은 모바일이 아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워서가 아니라 파워컨셉션(Power Conception)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광원이 기반이기 때문에 한 장을 찍을 때마다 레이저를 구동해야 하고 3D 센서칩이 있기 때문에 파워를 추가로 필요로 하게 된다. 아이폰 X는 모션인식 등은 할 수 없고 얼굴인식만 한다. 이는 전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시장이 커지면 고려를 하겠지만 지금은 우리의 스펙을 인정받지 못하는 곳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

Q) Retail Intelligence에 들어가는 3D 센서 가격은 대략 얼마나 되는가?
A) 범용의 경우 대당 200$이다. 모바일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이다. 수익이 많이 남고 우리의 스펙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다.

Q) 3D 칩은 자체 생산 하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공급받는가?
A) 하드웨어 전체적으로 보면 2개의 부품만 외부에서 사온다. 하나는 레이저광원이고, 하나는 3D 센서칩이다. 3D 센서칩은 범용이며,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구매한다. 우리는 단순하게 칩 메이커와 Buyer Relationship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함께 코웍(Co-Work)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케팅도 함께 한다. 가장 핵심부품은 렌즈로 센서칩보다 더 중요하다. 이 렌즈는 우리가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Q) 수술로봇의 경우 판매처가 확정이 되었는가?
A) 아니다. 수술로봇의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Q) 대략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가격은 얼마인가? 추가적으로 올해 판매 목표가 궁금하다.
A) 가격은 변동성이 많아 아직까지도 결정이 안되었다. 판매대수는 가격이 결정되면 거기에 맞춰서 대응할 예정이다.

Q) 우리의 수술로봇이 ‘daVinci’ 대비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수술로봇을 구매하는 병원 입장에서는 가격을 제외하고 구매 기준이 크게 안전성, 유효성, 성능, 편의성 등 4가지 정도이다. 안전성과 유효성은 식약처에서 제조허가를 받은 것으로 객관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성능은 평가하는 기준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외과수술의 품질 퀄리티를 가지고 평가한다. 외과수술을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수술시간과 출혈량이며, 나머지는 주관적이라고 보시면 된다. 2015년 전임상을 시작할 때 우리 의사들이 국제논문을 많이 발표했다. 비교 논문을 쓸 때마다 ‘daVinci’와 비교를 많이 했는데, 어떤 경우는 더 좋고, 일부에서는 조금 밀린다고 발표되었다. 이를 종합하자면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Q) 수술로봇의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계시는가?
A) 당연하다. 국내만 바라보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관심도가 높아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부문도 있다. 한국의 수술로봇 시장은 실력으로 보면 전 세계 3대 시장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먼저 판매를 하고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는 단계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Q) 수술로봇의 해외 판매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승인이 필요한가?
A) 국가별로 다르다. 어떤 나라는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인정해주기도 하고, 일부만 인정해주는 국가도 있다. ‘daVinci’의 경우 한국에 들어올 때 임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인증은 진입장벽 이라기 보다는 회사가 풀어가야 하는 문제이다. 인증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피해가거나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나라에서 ROI(Return on Investment)가 얼마나 나오는지이다. ROI 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증을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보시면 된다.

Q) 의료시장은 다소 보수적이라고 알고 있다. ‘daVinci’와 성능이 비슷하다면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지가 궁금하다.
A) ‘daVinci’와 모든 게 똑같지는 않다. 편의성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예를 들면 인스트루먼트(Instrument) 직경이 얇다. 배에 뚫어야 하는 구멍 사이즈가 작아지기 때문에 장점이 있으며, 이런 식으로 충분히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의료시장은 보수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보수적이라는 의미가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병원 입장에서 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의미에 조금 더 가깝다. 단적인 예가 MRI 시트이다. MRI 시트를 처음 만든 회사는 GE지만, 현재는 도시바, 지멘스, 필립스 등 4개 회사가 경쟁하고 있다. GE의 독점에서 나머지 3개 회사 진입을 도와준 것은 병원과 의사이다. 바게닝 파워를 가지고 가기 위함이며, 병원이 구매하는 단일 품목 중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수술로봇이다. 구매하는 모든 품목중에서 유일하게 공급처가 한 개밖에 없는 장비가 ‘daVinci’이다. 따라서 우리는 경쟁판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우리가 수술로봇에 진입한 것처럼 타회사의 신규진입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A) 가능성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있다. 시장이 계속 커지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다만 ‘daVinci’는 알리바바에서 중고제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만약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이 쉽다면 중국에서 수십개의 회사가 나왔을 것이다. ‘daVinci’ 독점이 20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고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도 빨리 시장에 발을 들이고 매출을 일으키도록 하겠다.

Q) 임상은 몇 명 진행하였는가?
A) 공개하지 않는다. 경쟁사들이 벤치마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을 충족한다.

Q) ‘daVinci’가 국내에 약 65대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곳은 ‘daVinci’가 있는 곳인가?
A) 병원수로 따지면 약 40여개이며, 모두 상급 종합병원이다. 매년 리스트가 변화가 있지만 상급종합병원은 국내에 약 50여개 정도이며, ‘daVinci’를 안쓰는 병원도 있다. 우리의 수술로봇이 타겟하는 마켓은 종합병원이다. 최소 2~3개 이상의 ‘과’가 존재하는 외과수술을 하는 종합병원으로 국내는 국공립을 포함하여 200~300여개 정도이다.

Q) ‘daVinci’의 최근 판매 추이는 어떻게 되는가?
A)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건수이다. 매출이 대수판매도 있지만 수술건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준으로 수술건수는 매년 12% 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내는 15% 이상의 성장률이 나오고 있다.

Q) 수술건수가 왜 더 중요한지 부연설명이 가능하다면 부탁한다.
A) 수술로봇 한대를 가지고 하루에 할 수 있는 수술건수는 제한되어 있다. 수술을 하던 도중에 다른 곳으로 넘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번 수술을 하면 2~3시간은 기본적으로 걸린다. 따라서 수술건수가 늘어나면 수술로봇이 늘어날 수 박에 없다. 실제로 ‘daVinci’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과 이야기를 해보면 수술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술로봇의 추가니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daVinci’가 한국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당연히 교체수요도 존재한다.

Q) 중국의 수술로봇 시장은 어떤가?
A) 중국에서의 ‘daVinci’ 총 판매대수가 50여대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daVinci’를 사용하지 않는 곳도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의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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