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049080) 4Q17 실적발표회(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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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개요
2000년 1월 설립되어 반도체 공정장비 및 통신기기 부품제조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3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고, 2017년 2분기에 최대주주가 김정곤 회장(지분율: 27.4%)에서 (주)케플러밸류파트너스(지분율 26.9%)로 변경되었다.

# 주요 사업의 내용
① 반도체장비 사업_오리지널 장비
반도체 공정장비 사업부의 주력 사업은 LED용 ICP 식각 장비이며, 향후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용 DRIE 식각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LED용 ICP Etcher는 2010년 시장 진입 후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여 2012년에는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였다. 현재까지도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1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② 장비 트레이딩
서플러스글로벌에 이어 국내 2위이며, 일반적인 트레이딩 업체와는 조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Buy & Sell 모델이 아닌 턴키방식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한 대씩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Fab 라인을 구성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컨설팅 해주고 Fab Planning 진행하면서 대규모로 납품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운전자본 부담이 전통적인 트레이딩 방식에 비해 낮다. 그동안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가 어려웠지만 위솔루션 인수 및 합병을 통해서 2018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부이다.

③ RF 통신부품 사업
RF(Radio Frequency)란 Radio(Wireless)와 Frequency(Electromagnetic wave)가 합쳐진 단어로, 3KHz~300GHz 이상의 고주파 무선통신 및 고주파를 이용하는 부품, 소재, 장비설계 및 연구공학 분야 일체를 말하며 시스템에서는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하기 위한 장치 중 각종 아날로그 신호 처리단을 의미한다. RF 관련 기술 중에서 RF 케이블을 포함하여 기가레인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RF Connectivity 기술은 고주파 신호의 손실 없는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 회로, 재료 기술을 망라한다.

RF Connectivity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신호를 ‘장거리’로 ‘손실 없이’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다. 신호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심선의 재질 및 두께, 순도가 중요하며, 선이나 회로 연결 시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잇는 유전체를 장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유전체의 모양 및 특성(밀도)에 따라 신호 전달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RF 신호에 대한 해석 능력, 이를 처리할 수 있는 RF 케이블과 커넥터의 제조 능력 등이 중요하다.

기가레인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고주파/저손실 RF Connectivity 부품은 주파수를 가진 신호(RF)를 전달할 때, 공중에서 전달될 때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여 신호의 감소나 왜곡없이 RF 신호를 전달하는 케이블 조립체와 커넥터이다. 주로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고, 중계기, 네트워크 인프라(중계기 등), 군수 산업(군수통신 및 항공) 분야에 주로 사용이 되며, 각 산업별로 세계적인 선도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 2017년 Review.
2017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하였다. 이를 반영한 2017년 연간 매출액은 1,04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이다. 2017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탈피하고 매출액 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의미 있는 한해이다. 업황이 둔화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하였고, 신규 사업을 과감히 확장하였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 적자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2017년은 매 분기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만들어냈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영업이익은 -91억원에서 2017년 63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① 적자사업부를 매각, ② 위솔루션 인수, ③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다. 전사적으로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교체가 되었고, 구조조정을 통해 350명에 달하던 인원을 190명까지 정예화하였다. RF 사업부의 경우 Sale-Mix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모바일 축소 및 네트워크/국방 확대)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 및 원가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 2018년 Preview: 성장성/수익성 극대화
① 오리지널 반도체 장비
2017년까지는 시장지위 강화 및 60% 이상의 점유율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였다면, 2018년은 수익성 강화 및 차세대 제품인 임프린터 출시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2018년 LED 산업은 2017년 대비 약 15% 성장할 것이며, 이런 추세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량 기준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성장률은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LED Chip 가격이 15% 이상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가레인은 Chip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Chip 메이커들이 늘어나는 수량을 더욱 싸게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에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2~3년간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추가적으로 현재는 4인치 중심의 공정이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6인치 공정으로의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의 선두업체는 3분기부터 6인치 전환을 선언하였다.

Wafer가 기존 4인치에서 6인치로의 전환을 대비하여 기가레인은 임프린터라는 신규 장비를 출시했다. 보통 LED Chip을 만들 때 설계도를 웨이퍼에 그려야 한다.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포토리소 공정이라고 하는데, Coater -> Stepper -> Developer 등 3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임프린터 장비를 도입하면 공정이 1단계로 축소가 되면서 고객사 입장에서는 압도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동일한 CAPA를 기준으로 장비대수는 약 80%, 클린룸 면적 72%, 운영인력 80%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이를 감안한 총 Wafer 당 생산단가는 약 39%가 낮아지게 된다.

4인치 시장에서는 생산단가 인하 효과가 약 10% 내외로 크지 않지만 6인치 공정으로 전환이 되면 약 39% 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때문에 6인치 공정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당연히 장비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타겟은 한국 및 중국의 메이저 업체들이다. 평가기간은 보통 6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시기는 201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2018년은 레퍼런스를 쌓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② 반도체 트레이딩 장비
자회사인 위솔루션을 2017년 8월 말에 인수하여 11월에 합병을 하였다. 합쳐지는 과정에서 일부 비용이 발생하였지만 2017년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2018년부터 온기로 실적이 반영되는 만큼 기가레인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사업부이다.

중고 트레이딩 시장은 새롭게 생겨난 시장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장비회사에서 1st Tier 반도체 Fab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Micron, 도시바 등에 판매하여 활용되다가 신공정 설계, 일부 공정의 변경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질 경우 다시 중고 시장에서 입찰을 통하여 매각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반도체 중고장비 매입, 매각 업체는 입찰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매입하여 최종적으로 수요가 있는 Fab에 매각을 하게 되는 사업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체 시장은 크게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아시아 시장과 미주와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구별된다. 이 두 시장은 지리적으로 떨어진 것도 있지만 디바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 별도의 시장으로 구분된다. 시장 플레이어는 크게 전문 반도체 장비 트레이더, 캐피탈/리스사, 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기타 업체로는 삼성전자의 물량을 내놓는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Essencore, 인텔 물량을 담당하는 Intel Global 등이 있다. 이들은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있는 플레이어는 아니며, 주로 캐피탈/리스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다. 상대적으로 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캐피탈/리스사를 끼고 장비를 구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트레이딩 장비시장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보통 리스가 끝나면 리스사가 장비를 팔았지만, 장비가 고도화되면서 전문적인 반도체 장비 트레이더들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중고장비의 관리가 잘 되었는지, 추가적으로 고도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대만, 일본, 중국의 중고장비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규 Fab을 늘리고 공격적으로 증설을 하고 있는데, 모든 장비를 12인치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12인치의 주요 장비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은 8인치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8인치 장비가 바로 중고장비의 주력이다. 최근에는 한국의 많은 장비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에 2018년 기가레인의 성장이 기대된다.

단순히 Buy & Sell 사업구조가 아닌 턴키방식으로 고객의 Fab 니즈를 파악해서 함께 필요한 장비를 선별하고, 불필요한 장비는 과감히 매각할 예정이다. 기가레인 입장에서는 운전자본을 최적화하면서 외형성장과 동시에 높은 이익률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된다.

③ RF 커넥티비티
지금의 기가레인을 존재하게 해준 모태사업이자, 상장 이후 큰 어려움을 주었던 사업부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하였다면 향후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5G 시장을 공략하여 RF 커넥티비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4년의 경우 모바일 向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였지만 2018년은 네트워크 인프라 50%, 국방 25%, 모바일 25% 정도의 제품 Mix를 개선하여 사업부의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모바일 부문의 이익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2017년 상반기는 두 자릿수 적자를 기록했고, 하반기에 겨우 BEP를 달성하였다. 2018년은 기존 동축케이블 제품을 FRC(FPCB Cable)로 전환하여 5%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가레인은 10% 이상의 마진을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4.5G 투자와 함께 5G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기이다. 현재는 국내 최대 통신장비 업체의 4.5G 네트워크 인프라에 RF 커넥티비티 부품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9년 이후에는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가레인은 이때를 대비하여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5G용 RF 커넥티비티 기술을 공동개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신업계는 업계 표준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는데, 표준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남이 만든 것을 따라가야만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라이센스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서 업계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표준을 차지하면 자연스럽게 일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으며, 2022년 mmWave(약 28Ghz) 이사의 투자가 진행될 때 국내에서는 기가레인만이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5G에는 더 높은 주파수 및 넓은 대역폭, 더 많은 안테나 수와 빠른 전송속도 및 인프라가 필요하다. 따라서 5G가 도입이 된다면 RF 커넥티비티 부품 수는 급증할 수 박에 없는 구조이다. Small Cells의 경우 4G는 150~200m 간격으로 중계기가 배치가 되었다면 5G는 20m 간격으로 더욱 촘촘해지며, Massive MIMO(mmWave)의 경우에도 4G는 안테나 중계기당 8개를 사용한다면 5G는 256개를 써야만 한다. 추가적으로 고주파 영역은 진입장벽이 높으며, 해외에서도 약 10여개 업체밖에 할 수가 없어 기가레인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4.5G 통신장비용 RF 커넥티비티 부품 공급을 개시하였다. 인도 통신사업자에게 2017년 4분기부터 단독으로 공급을 시작하였고, 시범서비스 도입에 따른 초도 물량 매출이 일어났다. 인도의 경우에는 유선망을 설치를 건너뛰고 무선 통신망이 우선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무선망으로 TV를 보는 인구가 가장 많아 가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4분기는 초도 물량이기 때문에 매출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8년은 본격적인 Roll-Out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도 시범 서비스 도입에 따른 초도 물량 매출 개시 및 연내 Roll-Out을 기대하고 있다.

# Q&A
Q) 임프린터 가격은 대략 얼마나 하는가?
A) 아직은 데모평가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PO를 받고 판매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데모평가 버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대당 약 20억원 수준이다. 참고로 기존 장비는 약 6억원 정도이다.

Q) 그렇다면 임프린터 장비를 도입하면서 고객사가 가져갈 수 있는 비용절감 효과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한다.
A) Stepper 장비의 경우 대당 약 15억원 정도이며, 기존 공정을 전부 구매하려면 약 45억원이다. 20억원이면 상당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객사에서는 가격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며, 고객사와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다.

Q) 고객사 반응은 어떤가?
A) 사실 투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웨이퍼당 생산단가를 줄이는 것이다. 아직도 고객사에서는 믿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장비를 6개월 정도 사용해보라고 데모장비를 공급한 것이다. 그 만큼 자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Q)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은 없는가?
A) 현재까지는 없다고 자신한다. 우리의 CS 직원이 외부로 250일 이상 나가있어 고객사에서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고 있다. 만에 하나 수율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연히 들어갈 수 없으며, 냉정한 시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

Q) 웨이퍼당 생산단가 비교는 같은 CAPA 기준인가?
A) 그렇다.

Q) 기존 제품 대비 시간은 얼마나 절약이 되는가?
A) 기존 공정 대비 2배 이상은 빠르다.

Q) 아직 사업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아 질문을 드린다. 부문별로 매출 비중을 나눠서 설명을 부탁드린다.
A) 대략적인 수준에서만 말씀을 드리겠다. 장비 사업이 약 550억원, RF사업이 약 280억원, 트레이딩 사업이 약 170억원 정도이다.

Q) 2018년 가이던스가 있다면 부탁한다.
A) 가이던스는 조금 더 내부적으로 고민을 한 이후 발표하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로는 두 자릿수(Double-Digit) 성장률 정도로 보고 있다. 반도체 장비와 RF 커넥티비티의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신규 사업인 트레이딩 실적이 2017년 4분기에 만 약 170억원인데 이 부문이 2018년에는 온기로 반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도 있기 때문에 양해 바란다.

Q) 그렇다면 본격적인 성장은 2019년도라고 보면 되는가?
A) 정리를 좀 하자면 2018년에는 트레이딩 사업부의 매출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회사의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장비 및 RF의 경우 임프린터 등 신규사업 등이 2019년 성장을 책임질 것이다.

Q) 과거에 TSV 장비로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사항이 궁금하다.
A) 지금은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진행이 되고 있다. 조금 예민한 부문이 있어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 바란다.

Q) 혹시 진행이 지연된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줄 수 있는가?
A) 늦어진 측면보다는 지금 첫 단추를 꿰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2014년에 8인치 장비로 퀄을 받았지만 고객사에서 신규 투자를 전면 중단하면서 양산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12인치에서 기회가 생겨서 현재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장비를 처음 사용할 때 생각보다 절차가 길고 복잡하다.

Q) 혹시 TSV 장비를 진행하고 있는 다른 회사가 있는가?
A) 램리서치 밖에 없다.

Q) LED Etcher 장비의 경우 과거 70%까지 M/S를 차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점유율을 조금 낮게 잡은 이유가 무엇인가?
A)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2014년에는 고객사가 전 세계적으로 40여개가 있었는데, 2017년에는 약 16개로 감소하였다. 2018년에는 전망치가 10여개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리가 가진 고객사들에 대한 우려를 하시는데, 이미 글로벌 Top 수준의 고객이기 때문에 오히려 치킨게임의 승자로 더욱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Q) 프로브카드에 대해서도 업데이트 부탁한다.
A) 2015년과 2016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을 때 많은 기여를 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D램용 프로브카드는 외산 제품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경우 고객사 퀄을 받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95% 이상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현재 회사 내부에서 인큐베이션을 하고 있다. 과거에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과도한 투자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년은 프로브카드 흑자전환이 목표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별도로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

Q) 흑자전환이 가능한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싶다.
A) 현재도 조금씩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보통 흑자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월 10장 이상을 만들 수 있는 CAPA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랩실 수준에서 최적화되어 있다. 월 생산량은 약 3장 정도이며, 이정도 수준에서 수주를 받아 일부 납품하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한번에 20장을 받을 수 있는 CAPA가 없으면 물량을 주지 않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딜레마가 생긴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유사한데, 우리는 고객사에서 물량을 주면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고객사에서는 투자를 먼저 하면 물량을 주겠다는 식이다.

우리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증받아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모델에 도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당 가격은 약 1억원이나 난이도가 높은 제품은 1장에 약 4.5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 10장씩 수주를 받아도 되지 않게 되며, 유연하게 대처를 할 생각이다.

Q) M&A 가능성은 있는가?
A)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나는 쪽이라면 언제든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무리해서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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