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126700) 3Q17 실적발표회(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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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개요
2002년 5월 설립되어 현재는 CCM 제조/검사용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7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종업원 수는 208명이며, 전체 인력의 약 70%가 R&D 인력이다. 보통 고객사에서 장비 발주가 나오면 하이비젼시스템이 모든 R&D를 커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전자제어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진행하며, R&D가 끝나면 장비의 조립은 외주를 맡기게 된다. 외주의 핵심부품은 직접 구매해서 외주사에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생산관리도 하이비젼시스템에서 직접 하고 있어 단순 조립만 외주를 주는 형태이다.

장비를 만들고 납품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를 해주면 고객사에서 최종 승인을 하게 된다. 이때 매출로 인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장비 발주가 나오고 매출로 인식하기까지 약 2~4개월 정도 걸린다.

# 주요 사업의 내용
하이비젼시스템의 주요 목표시장은 휴대폰 업체에 대규모로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모듈 제조업체이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모듈의 수요 증가가 곧바로 자동화 검사장비 수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검사 장비의 특성상 자동화 장비는 한 번 갖추어지면 동일한 카메라 모듈의 검사에 있어서 모듈 생산 규모가 확대되지 않는 한 카메라 모듈 업체의 추가적인 장비확보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메라 모듈의 고화소 추세 및 다기능 추가 추세에 따라 검사 항목이 추가되어 신규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의 대부분은 LG이노텍과 삼성전자(구, 삼성광통신) 등의 카메라 모듈업체로 공급되고 있다. 직접 판매의 형태로 이뤄지나, 일부 수출의 경우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대리점을 통해 매출이 발생되고 있지만, 실제 거래형태는 직접 판매이다. 이는 대부분의 장비가 고객의 주문 스펙에 맞추어 제조되기 때문이며, 현재 최종 휴대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도 기술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3Q17 Review.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595억원(QoQ: +73.6%, YoY: 148.46%), 영업이익 113억원(QoQ: +142.79%, YoY: +245.72%)을 달성하였다. 상반기까지 듀얼 카메라 관련 검사장비와 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면, 하반기는 고객사의 신기술 추가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하였다.

보통 매출액이 증가하기 전에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줄고 재고자산이 늘어난다. 실제로 2016년 재무제표를 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80억원에 달했는데, 2017년 상반기 93억원까지 감소하였다. 반면, 재고자산은 2016년 122억원에서 2017년 상반기 419억원까지 늘어났다. 보통 핵심부품을 외주가공사에 구매를 해서 넘겨줄 때 비용처리를 바로바로 하고, 회계처리는 재고자산으로 분류가 된다. 이렇게 완성된 장비를 고객사에 최종 납품을 하게 되는데, 2017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2017년 2분기 재고자산의 증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감소가 있었다.

3분기 재고자산은 약 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7% 증가하였기다. 따라서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컨센서스는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이다. 이를 감안한 2017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1,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이다.

# 2018년 Preview.
하이비젼시스템의 2018년은 크게 신규 장비추가, 신규 거래처 추가로 인한 성장이 예상된다. 신규 장비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모듈이 2개가 있다. 셀카/영상통화를 할 때 사용되는 전면 모듈과 사진을 찍는 후면 모듈이다. 그런데 최근에 출시한 아이폰X의 경우 페이스 ID라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면서 사업영역이 확대되었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추가되는 모듈이 2개가 있는데, 모두 하이비젼시스템과 연관이 있다. 이는 ‘닷 프로젝트’ 모듈이라고 부르는 적외선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이다. 안면에 약 3만개의 적외선 점을 찍어주며, 적외선을 쏘았으면 이를 읽어줘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모듈 검사장비까지 총 2개의 검사장비가 신규로 추가되었다.

애플은 CCM뿐만 아니라 닷 프로젝트까지 모두 동일하게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2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카메라 모듈의 경우 LG이노텍과 샤프에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중요한 것은 모듈의 퀄리티가 일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듈 검사장비는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만 사용하고 있다. 닷 프로젝트 모듈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기존의 대부분의 장비는 CCM 검사장비인데, 닷 프로젝트는 CCM이 아니다. 적외선 레이저 다이오드로, 카메라와는 전혀 다르다.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과 연계되어서 스마트폰 제조사가 이루고자 하는 부문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스마트폰 카메라 발전에 따른 DSLR 대체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DSLR을 제외한 디지털카메라들이 사라졌다. DSLR 역시도 향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이 AR/VR 콘텐츠 구현을 위한 입력장치로서의 역할이다. 페이스 ID는 이 초기 단계의 모듈로 향후에는 더 많은 모듈이 스마트폰에 부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내부적으로 스마트 부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CCM 검사장비에서 스마트 부품 검사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 번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신규 거래처의 추가이다. 2016년의 경우 애플의 후면 카메라는 LG이노텍이 독점해서 공급했다. 그전에는 소니도 있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하였다. 이 때문에 LG이노텍이 독점적으로 공급하였는데, 최근에 샤프가 신규 공급사로 추가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샤프가 애플의 밴더사가 되면서 하이비젼시스템의 검사장비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샤프가 고객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래처가 신규로 추가된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이를 종합한 2018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2,17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수준이다. 애플의 과거 패턴을 살펴보면 항상 신기술은 더 확산이 되는 추세이다. 2017년 출시된 3가지 아이폰 중에서 아이폰 X에만 페이스 ID가 탑재되었지만 2018년에 출시될 아이폰에는 더 많은 모델에 페이스 I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대만 KGI 증권의 쿼밍치에 따르면, 아이패드에도 페이스 ID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하이비젼시스템은 2015년 이후 매년 신규 장비를 출시하고 있다. 2014년 이전까지는 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5년 이후에는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서 신규 장비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2015년 9월에는 OIS 기능이 추가되었고, 2016년 7월에는 듀얼 카메라가 아이폰7+에 탑재가 되었다. 2017년에는 페이스 ID가 추가되면서 신규장비가 출시되었고, 2018년에도 신규 기술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2017년 대비 2018년 성장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 Q&A
Q) 2014년부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유가 무엇인가?
A) 우리의 제품 중에는 전공정 장비가 있는데, 2015년에 처음 만들었다. 이때 처음으로 자산화라는 것을 진행하였다. 보통 R&D 비용을 매년 비용처리를 하는데, 2015년 전공정 장비를 처음 만들고 시장에 진출하는 관계로 자산화를 결정하였다. 신규로 진입을 하자마자 큰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요되었던 원재료는 모두 재고자산으로 반영하였고, 인건비는 무형자산으로 분류되었다. 이때 발생한 비용이 총 100억원인데, 자산화를 하였다는 것은 자산 상각 이슈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영업이익률은 9.92%에서 2015년 7.61%, 2016년 6.02%까지 감소하였다. 특히 2016년 하반기의 경우 매출액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낮았던 이유는 이때 대부분의 자산을 상각했기 때문이다. 5년간 상각을 해도 되는데, 실시한 이유는 2017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는데, 자산 상각 이슈가 발목 잡는 것이 싫어 선제적으로 대응하였다. 2018년은 이러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매출액만 잘 나오면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수 박에 없다.

Q) 그렇다면 2018년 이익률은 어느정도 수준을 예상하면 되는가?
A)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수치는 없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말씀을 드리면 10% 중반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삼성쪽 매출전망도 궁금하다.
A) 2018년 삼성향 매출도 나쁘지 않다.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면 S, J, A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갤럭시에 들어가는 모듈을 100으로 가정한다면 이중 약 70을 삼성전기에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우리 고객사가 아니다. 일부 들어가기는 하지만 크지 않다. 삼성전기는 과거 샤프처럼 검사장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30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서 하고 있는데, 베트남 법인은 우리의 고객사이다. 현재 듀얼 카메라 라인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 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Q)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시기는 언제쯤인가?
A) 2018년 1분기부터 바로 들어간다. 보통 우리는 애플 중심이기 때문에 1분기가 비수기이다. 지난 우리의 실적을 확인하시면 1분기 매출액이 가장 낮을 것이다. 보통 가을에 신제품을 론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1분기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으로의 매출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다.

Q) 애플향 매출 비중이 약 70~80% 정도로 보면 되는가? 2018년도 삼성향 매출 비중이 궁금하다.
A) 2013년의 경우에는 삼성향 매출이 조금 많았고, 애플향 매출은 별로 없었다. 애플향 매출은 2015년부터 늘어났다. 2018년 삼성향 매출 비중은 20%는 넘지 않을 것이다. 매출이 늘기는 늘지만, 애플향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율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삼성향 매출액이 약 200~250억원정도 였다면, 2018년에는 4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Q) 400억원이 1분기에 모두 잡히는 것인가?
A)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이 잡히긴 하지만, 골고루 분포가 될 것이다. 2018년 1분기는 삼성과 애플의 초도 물량 덕분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 나올 것이다.

Q) 페이스 ID의 발주량을 체감하시기는 어떤가? 모델이 하나 추가되면 발주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보면 되는가?
A) 페이스 ID가 채택된 아이폰 모델이 분명 2018년에는 늘어날 것이다. 발주물량은 두 배까지는 아니겠지만, 최소 1.5배는 늘어날 것이다.

Q) 새로운 기술의 출현에 의한 신규 검사 장비의 매출은 언제쯤 반영되는가?
A) 보통 아이폰 출시는 9월~10월 정도이다. 그렇다면 7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게 되는데, 장비는 6월부터 들어가야 한다. 이런 일반적인 과정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된다.

Q) 페이스 ID의 채택이 늘어나고, 아이패드까지 확산이 된다면 현재 CAPA에서 대응이 가능한가?
A) 가능하다. 우리의 시설투자의 대부분은 인력 투자이다.

Q) 장비의 대당 가격은 대략 얼마나 되는가?
A) LG이노텍과 샤프의 대당 가격도 틀리고, 장비도 모두 다르다. 이는 어떻게 세팅을 하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

Q) 신규 장비의 가격은 기존 장비보다 비싼가?
A)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Q) 영업이익률은 약 15% 정도를 생각하면 되는가?
A)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 환율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Q) 내년도 경영계획에서 환율을 얼마로 예상하셨는가?
A) 1,050원 정도이다.

Q) 최근 자사주를 처분하였다. 이유가 무엇인가?
A) 우리는 주주친화적인 정책 차원에서 매년 자사주 매입을 지속했다. 배당도 이익 대비 적게 주지 않았고, 이번 배당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자사주 처분으로 비율이 6.1%에서 5.98%로 낮아졌고, 처분이유는 공시한 대로 임직원 상여지급이다.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자사주 매입은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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