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095610) 3Q17 기업설명회(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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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any Identity
테스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공정은 반도체 전체 투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는 5개에 불과하다.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와 3위 업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지만, 반도체 장비는 Top 10에 드는 회사는 세메스 밖에 없다. 따라서 장비의 국산화 트렌드에 맞춰서 향후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반도체 업황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약 35년 동안 영위되었고, 2~3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하강 사이클이 아니라 계속 우상향을 하고 있어, 과거를 기준으로 보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은 사실 작년부터 있었는데, 테스는 이런 노이즈를 실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는 3D NAND라는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술이 어려워지면서 과거에는 100을 투자해도 Output이 4~50%는 나왔고, 이 때문에 투자가 조금 늘면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은 똑같이 100을 투자해도 생산수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공급 이슈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공정 수행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다. Wafer를 Input하여 제품이 나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과거에는 약 한 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율이 낮이지고, 공정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제조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Cost가 증가한다는 이야기이며, Output이 위축된다. 현재 공정 수행 시간은 한달에서 약 4~50일로 늘어났고, 이 부문 때문에 설비투자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산업 자체의 흐름에서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율 주행, 스마트 팩토리, AI, IOT 등 모든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핵심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과거 D램 시장을 PC가 견인하였고, 그 뒤를 스마트폰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면, 현재는 서버(server)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체감하고 있지 못하지만, 수요 증가는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기술이 어려워지면서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투자를 늘려야만 고객이 요구하는 수량과 제품 사양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단순히 2~3년 이어지는 사이클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 전 페이스북이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리를 통해 내년도 데이터 센터 및 서버 증설 투자를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메모리 수요증가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테스는 기본적으로 장비회사이다. 따라서 설비투자가 가장 중요한데,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없으면 실적이 크게 둔화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장비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1년에 하나씩 신규 장비를 출시하고 있으며, 매출 견인도 중요하지만 이익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증가율이 좋은 이유가 이 때문이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3Q17 Review.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456억원(QoQ: -57.01%, YoY: 10.29%), 영업이익 115억원(QoQ: -62.67%, YoY: +25.61%)을 달성하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는데, 이는 추석 연휴가 길었기 때문이다. 회계 처리가 진행률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며, 지연된 부문은 모두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되었는데, 이는 제품 Mix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연간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약 6:4 비율이지만 3분기에는 삼성전자 비중이 86%까지 높아졌다. 한 고객에게 한 장비만 집중적으로 판매가 되면서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다.

4분기는 3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나 연말에 인센티브가 얼마가 나가는지 여부에 따라 이익률 변동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 Point
① 전공정 핵심장비 보유
전공정 장비가 국내에서 사용되는 것은 전체 물량 중에 약 10%밖에 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는 국산화율이 약 4~5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설비투자를 견인하는 것은 국내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미국의 마이크론까지 지난 35년간 약 140만장의 wafer 생산능력에 투자를 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투자 규모는 7~80만장으로, 이를 역으로 계산해보면, 35년 동안 진행한 투자의 약 70%가 최근 5년간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2019년에 신규로 오픈되는 Feb이 더 많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② 성장 Catalyst 보유
테스는 반도체 장비가 주력이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AMOLED와 LED MOCVD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현재는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연간 약 50~100억원 정도로, 2018년에는 의미 있는 성장세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OLED는 박막봉지장비로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여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박막봉지장비는 Flexible Display의 핵심으로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전환투자에서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 MOCVD 장비는 2016년 한 대, 2017년 두 대를 판매하였다고 밝혔고, 내년에는 3~5대 수준으로 점진적인 판매 증가를 예상하였다. 일반적인 장비가 아닌 UVC LED로 LED 산업이 치킨게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도 유일하게 성장한 분야이다. 보통 살균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홈 애플리케이션, 예를 들면 냉장고, 정수기, 가구, 자동차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③ R&D leadership
R&D는 기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2008년 상장하여 2년 동안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당시에도 연간 7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현재는 약 130억원 규모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신제품이 출시가 가능하였다. 앞으로도 R&D 투자는 지속하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Q&A
Q) 금일(2017.11.03)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를 하셨다.
A) 삼성전자 D램 向 매출이다. 금일 행사로 인해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평택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스케줄 상으로 이르기 때문이다.

Q) 평택 向 발주는 언제쯤 나오는 것인가?
A) 고객이 발주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문으로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과거 선례를 비춰서 판단해보면, 예상보다 조금 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중국의 반도체 투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A)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을 드리겠다. 우선 중국은 돈이 무한정이며, 카피를 매우 잘한다. 자금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공정 카피에 대해서는 위험요소가 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인정을 하지 않겠지만, 기술적으로 반도체 공정의 난이도가 훨씬 높다. 단순히 자금력만을 가지고 따라올 수 없는 것이 바로 반도체이다.

중국에서 작년과 재작년에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많이 잠잠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은 한국 장비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은 장비업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외산 장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삼성과 하이닉스에게 검증을 받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은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한국의 라인을 카피할 가능성이 많은데, 이 부문이 우리에게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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