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주요 산업별 내수 동향

# 2024년 1월 주요 산업별 내수 동향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산업별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통해 24년 1월 국내 주요 산업의 내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1. 유통 

① 백화점 

24년 1월 백화점 산업은 전년동월비 약 5% 성장하며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유통업 안에서는 가장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② 대형마트

24년 1월 대형마트 산업은 전년동월비 8% 감소했습니다. 23년에는 1월에 구정이 있었으나, 24년에는 구정이 2월에 있었던 영향으로 판단됩니다.

③ 편의점 

24년 1월 편의점 산업은 전년동월비 3.4% 성장했습니다. 23년 3월까지는 꾸준히 성장했으나, 23년 4월부터 역성장세로 돌아섰고, 아직까지는 의미있는 반등세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④ 면세점

24년 1월 면세점 산업은 전년동월비 99.5% 성장했습니다. 워낙 2023년이 안 좋았기 때문에 개선폭이 크게 나타난 부분도 있지만,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끝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23년 기저효과에 따라 2024년에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지가 주목됩니다.

 

2. 항공 및 여행

① 항공 여객

24년 1월 항공 여객 산업은 전년동월비 31%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 기저 효과가 마무리되면서 성장폭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코로나 이전을 훨씬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② 항공 화물 

24년 1월 항공 화물 산업은 전년동월비 8% 감소했습니다. 1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폭은 지난해말부터 많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③ 여행업

24년 1월 여행산업은 전년동월비 109% 성장했습니다. 엔데믹으로 돌아서자 빠르게 회복하는 산업인데 1월 성장폭도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지만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④ 호텔업

24년 1월 호텔업은 전년동월비 10% 성장했습니다. 21년 9월부터 29개월 연속 전년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쭉 우상향하는 계절성을 나타냅니다. 이에 올해 역시 1,2월을 저점으로 해서 봄부터 연말까지 우상향하는 그림 예상됩니다.

 

3. 인터넷

① 포털

24년 1월 포털 산업은 전년동월비 17% 성장했습니다. 23년 1월부터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22년 말부터 23년 중순까지 성장세가 둔화되었는데, 23년 4분기부터는 다시 두 자릿수 성장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② 인터넷쇼핑 

24년 1월 인터넷쇼핑 산업은 전년동월비 16% 성장했습니다. 포털 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22년 말부터 23년 중순까지 성장세가 둔화되었는데, 23년 4분기부터는 다시 두 자릿수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커머스 내 경쟁은 치열하지만 산업 자체는 정말 꾸준한 것 같습니다.

 

4. 화장품

① 화장품 내수 산업

24년 1월 화장품 내수 산업은 전년동월비 18% 성장했습니다. 23년 11월까지 역성장이 지속되었으나 23년 12월부터 턴어라운드하여 24년 1월에는 두 자릿수 개선세가 나타났습니다. 23년 내내 산업의 흐름 자체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두 자릿수 대 성장률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무점포 화장품

24년 1월 무점포 화장품(온라인 등) 산업은 전년동월비 6% 성장했습니다. 전체 화장품 산업 성장률 대비 낮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우상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터넷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화장품 업계를 볼 때도 유통채널별 비중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③ 화장품 수출

추가로 24년 화장품 수출 동향도 체크해보았습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1월과 2월 각각 +77%, +10%의 YoY 성장세를 시현했습니다. 23년 6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 수출 부진으로 업계가 침체된 적도 있었지만, 북미/유럽/일본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며 전체 수출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수출 중심 화장품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