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9월 잠정수출(1일~20일)
2021년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잠정 수출입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한 361억 달러, 수입은 38.8% 증가한 3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14.5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24.9억 달러, 일평균 수입 금액은 24.1억 달러입니다. 일평균 수출과 수입금액 모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덕에 9월 20일까지의 잠정 실적은 역대 9월 중에서도 가장 좋았으며 2021년 연중에서도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7%), 석유제품(95.0%), 승용차(9.4%), 무선통신기기(19.6%), 자동차 부품(13.1%) 등은 증가했으나 선박(△54.1%) 등은 감소하였고, 국가별로는 중국(19.7%), 미국(24.9%), 유럽연합(34.2%), 베트남(8.2%), 일본(33.6%), 대만(52.6%)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85.3%), 반도체(15.8%), 석유제품(241.8%), 가스(170.3%) 등에서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1.7%), 승용차(△19.2%)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5.0%), 미국(27.5%), 유럽연합(18.8%), 일본(27.3%), 호주(128.4%) 등은 증가했으나, 베트남(△5.9%) 등은 감소했습니다.
유가가 전년동기대비 약 77% 상승하였고,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이 수출과 수입 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어 전체적인 수출과 수입 금액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1년 9월 조업일수를 21일로 가정하고,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과 수입금액을 곱해 9월 무역 규모를 추정할 경우 수출은 523억 달러, 수입은 506억 달러로 산정됩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 월인 8월보다는 무역 규모가 감소할 수 있겠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은 약 9% 증가한 모습이겠습니다.
한편, 2021년 9월 23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은 2,712.9조원이며, 9월 예상 수출입 규모를 연환산하여 비교할 경우 무역 규모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은 188.3%입니다. 지난 9월 10일까지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대비 약 1%p 하락하였습니다. 그간 지수 자체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비율의 변화 폭도 제한되었습니다. 지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2021년을 돌아보면 괴리율이 200%를 넘어갈 경우 지속적으로 조정이 나오고 있어 단기적인 관점의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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