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19.07.08
반도체 불 끄러…’굳은 표정, 빠른 걸음’ 日출장길 오른 이재용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일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언론 노출을 피했던 것 같은데 본의 아니게 노출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일본의 여러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 안에서도 친삼성 인사들과 반삼성 인사들이 있을텐데 이야기가 부디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달 말 반도체 공장이 멈추는 시나리오는 정말 최악입니다. 어마어마한 손실이 있을텐데요…비단 한 두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슈입니다. 설마 정부에서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을리는 없을테니 조속한 협의를 잘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반도체로 시작해서 국내 산업 전반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한국 경제의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일본과의 역사에서 한국은 많은 아픔을 갖고 있는데, 여전히 힘의 논리에서는 열위에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최종구 “日 금융보복 영향 미미” 전망에도 …국내 풀린 일본은행 자금 18조원
-다소 안일한 발언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일본에서 대출금을 회수하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빌려서 갚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그게 말처럼 쉽게 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현 상황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위기는 예상하지 못했을 때, 혹은 안심했을 때 찾아오니까요. 미중 무역분쟁에 있어 가장 큰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가 한국입니다. 여전히 리스크가 많은 신흥국으로 분류되는데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동안 미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네요. 기사 제목에 극일이라는 한자어로 일본을 이겼다는 표현을 기사 제목에 썼는데요 요즘에 일본과의 갈등이 워낙 첨예하니 미국에서 일본을 이겼다는 소식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나 봅니다. 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특정 기업이나 나라를 이기는 것보다 차량 자체의 경쟁력을 올리고 시장 내 브랜드 가치 자체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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