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데이터 뉴스 Pick
작성일: 2019.05.28
-한국 기업들은 최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야겠습니다. 적극적으로 미국의 편을 들기도 난감하고, 중국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으니까요. 화웨이에서 한국 부품사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한국 입장에서도 화웨이가 워낙 큰 고객이다 보니 화웨이의 요청을 안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과거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서 고민하던 조선의 모습이 21세기에 다시 재현되고 있네요.
주요국들, 친기업적 환경 조성해 ‘제조업 키우기’ 나서
-올해 들어서는 그동안의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지난 2년 동안의 정책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만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내부적인 ‘비판’이 많았습니다. 물론 비판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장사가 잘되어서 증권 시장도 활기를 띄면 정말 좋겠네요.
-택배 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네요. 하지만 그만큼 수요가 뒤따르니까 이러한 경쟁, 공급 증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 택배는 일단 접근성에서 경쟁력이 있는데요, 미니스톱이 대한통운과 손을 잡으면서 택배 업무를 훨씬 강화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고 있는데, 여름에도 발빠르게 돌아다녀야 하는 택배 기사님들의 수고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코오롱 ‘인보사’ 허가 취소되나…식약처 조사결과 오늘 발표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이 오늘 결정되네요. 결과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겠습니다. 인보사의 성분이 바뀌었고 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제제를 받아야하겠죠. 기업의 이익이 소비자들의 안전이나 편의 위에는 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부 SNS 쇼핑몰도 부적절한 제품의 판매와 CS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고 행정처분을 넘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상황에 놓였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제품 판매에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르노자동차가 합병하면서 업계 3위의 공룡 완성차 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완성차 업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쉽지 않음에 따라 이러한 합병 계획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지위가 점점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몇 년 전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잘 나갔는데 SUV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중국에서도 크게 밀리는 와중에 새로운 투자들이 계속 필요하지만 노사 갈등은 지속되고 있어서 도통 반등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땅따먹기가 아니라 밖으로의 성장과 혁신에 더 집중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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