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11월 잠정수출(1일~10일)
2021년 1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한 183억 달러, 수입은 59% 증가한 21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21.5억 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40.5% 증가한 24.9억 달러였습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역대 동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으며 특히 수입금액은 2021년 연중으로 보아도 월별 같은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45.3%), 석유제품(81.5%), 승용차(6.3%), 정밀기기(26.1%) 등은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10.0%), 선박(△60.7%) 등은 감소했고 국가별로는 중국(34.9%), 미국(20.8%), 유럽연합(26.2%), 베트남(16.3%), 대만(71.1%), 일본(32.1%)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7.1%), 원유(158.7%), 기계류(14.8%), 석유제품(158.1%)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24.2%)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40.0%), 미국(102.8%), 유럽연합(12.8%), 일본(26.9%), 호주(142.7%), 사우디아라비아(229.9%)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의 가격 상승이 여전히 가팔라 수입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11월 10일까지는 무역수지도 적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물가 상승의 압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 수입금액에 11월 예상 조업일수 23.5일을 곱해 산출할 경우 예상 수출 규모는 505억 달러, 예상 수입규모는 585억 달러입니다. 남은 기간의 수출입 동향을 체크해야겠지만, 10일까지만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는 수출 규모는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크게 늘어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2021년 11월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은 2,579.68조원이며, 이는 11월 예상 수출입 규모 대비 166.9%에 해당합니다. 지난 10월 잠정 수출입 실적을 기준으로 해당 비율을 계산했을 때와 동일한 값이 나왔습니다. 중간에 증시 변동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10일 전과 현재의 시총 규모의 차이가 크지 않고 11월 예상 수출입 규모도 10월과 거의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동일한 값이 산출되었습니다.
시총 변화는 거의 없으나 최근 게임, 메타버스/NTT, 2차전지 등 일부 섹터로 자금이 쏠리면서 종목 별 수익률 차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쏠렸던 자금이 다른 종목으로 다시 옮겨가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증시 전체의 상방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여전히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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