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4월 잠정수출(1일~10일)
2021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한 150억 달러, 수입은 14.8% 증가한 16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8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18.8억 달러, 일 평균 수입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20.9억달러였습니다.
2021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금액은 2019년 같은 기간의 금액과 유사하나, 조업일수가 0.5일 적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과 수입 금액은 가장 좋은 수준입니다.
수출을 이끌었던 주요 품목은 반도체(24.8%), 승용차(29.8%), 무선통신기기(52.5%), 석유제품(35.2%)등이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4% 감소하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7.6%), 미국(22.6%), 베트남(45.6%), 유럽연합(12.8%), 일본(3.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중동(△11.7%)은 감소하였습니다.
수입은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이 증가했으며 반도체(△1.6%), 가스(△33.6%) 등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36.5%), 중동(18.0%), 유럽연합(8.3%),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0.4%)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2021년 4월 예상 조업일수 24일에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금액을 곱할시 2021년 4월 예상 수출액은 451.2억불, 예상 수입금액은 501.6억불이 산출됩니다. 예상수출금액은 2021년 1월 480억불, 2021년 4월 538억불 대비 감소한 금액이나 2020년 4월 363억불 대비 약 24% 증가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2019년 4월 488억불, 2018년 4월 499억불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은 기간 동안 수출이 좀더 잘 되어야만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의미있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2021년 4월 예상 수출입 금액과 2021년 4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무역규모/시가총액의 비율은 202%입니다. 지난 3월 말 대비 증시는 올라간 반면, 4월 예상 수출입 규모가 3월 대비 감소하면서 해당 비율이 다시 200%를 넘어갔습니다. 4월 남은 기간의 수출입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올 경우 괴리율은 다시 좁혀질 수 있으나, 4월 무역 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증시 조정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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