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 한솔제지 (213500) 실적발표회(IR)

# 회사의 개요
한솔제지는 2015년 1월 1일에 한솔홀딩스주식회사(구, 한솔제지 주식회사)의 제지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분할신설회사로서 각종 지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5년 1월 26일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으며 2018년 3월말 기준 주요 주주로는 한솔홀딩스주식회사(30.52%), KB자산운용(10.07%), 국민연금공단(8.2%)등이 있다.

# 사업의 내용
한솔제지는 한솔홀딩스의 제지사업부문을 이어받아 인쇄 소재, 패키징 소재, 특수 소재 사업부문의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 고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3월 1일자로 한솔홀딩스 자회사인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 합병하였고, 향후 인쇄소재 생산 설비 중 일부를 개조하여 감열지 제조 및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솔제지 (213500)_20180627

① 인쇄용지
인쇄용지는 잡지, 서적지, 필기 노트 등에 사용되는 용지로 조림을 통해 생산된 펄프를 원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 국내 인쇄 소재산업은 ’90년대 대규모 설비증설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내수 수요는 이에 못 미치게 성장함에 따라 생산량 대비 내수 비중이 약 55% 수준에 그쳐 초과분은 수출하는 구조이다. 국내 수요는 계절적 수요 변동이 있어 성수기(9월-3월), 비수기(4-8월)로 구분된다. 국내시장은 한솔제지, 무림P&P 등의 상위 업체가 각각 30%씩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무림P&P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쇄용지 생산 업체는 원재료인 펄프를 수입을 통해 달하고 있다.

주요 수출처는 북미지역으로 수출 비중 약 2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북미시장의 노후설비 폐기 등의 영향이 수요 증가 요인이며 경쟁 중인 중국산 지류 수출품의 반덤핑 제재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높아졌다. 미국 외에도 인도, 이란 등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수출 다변화하여 지역별 수출 비중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② 산업용지(패키지용지)
패키징 소재 사업은 인쇄 소재 산업과 비슷한 공급과잉 시장으로 생산량 대비 내수 비중이 약 50% 수준에 그치며 초과분은 수출하는 구조이다. 패키지 용지의 종류는 크게 골판지와 백판지로 나뉘며 한솔제지는 백판지 사업으로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백판지는 과자의 포장 박스 등에 사용되며 겉면은 프린트가 가능하고 뒷면은 회색 고지가 보이는 형태이다. 골판지는 컨테이너 박스 등으로 활용된다.

인쇄용지와 달리 주요 원재료로 고지(신문지, 골판지, 고책 등)를 사용함으로써 국산 고지가격이 원가의 주요 요소가 된다. 한솔제지는 국내에서 필요 고지의 90%를 조달하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지의 80%는 골판지 회사가 사용하고 나머지를 백판지 회사가 사용하는 형태이다.

한솔제지는 백판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뒤로 깨끗한나라, 신풍제지, 세하 등이 따른다. 패키지 용지는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성장세에 기반하여 택배 연관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포장재 고급화, IT 기술 발달에 따른 온라인 구매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③ 특수지
특수지는 색상지, 팬시지, 감열지(주로 영수증용) 등 일반 종이에 특수 용도를 넣은 용지이다. 소량 다품종의 종이류 산업으로 종이 전체 시장 대비 규모가 10% 미만이며, 전체 특수지 수요량의 약 40%를 국내생산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솔제지가 판매하는 특수지 중 80%는 감열지에 해당하며, 감열지의 50%는 영수증, 40%는 택배 상자에 붙이는 라벨, 나머지는 영화나 항공 티켓, 기타 마트의 제품 가격표 등으로 사용된다. 감열지 시장은 5~6%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종이 시장의 성장세를 웃돌고 있으며 한솔제지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위해 2013년 회사가 보유한 인쇄용지 공장을 감열지 생산 공장으로 교체하는 투자를 진행하여 감열지 생산능력을 확충하였다. 현재 한솔제지는 국내 감열지 시장 수요의 약 85%를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전국에 4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제품별로 전문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트지 등의 인쇄용지 및 감열지는 장항/신탄진공장에서 생산되며, 인쇄용지의 연 생산 CAPA는 70만톤이다. 백판지 등의 산업용지는 대전공장에서 생산되며 연 생산 CAPA는 67만톤이다. 감열지 등의 특수지는 장항, 신탄진, 천안공장에서 생산되며 특수지의 연 생산 CAPA는 27만톤이다.

# 실적 Review
2017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571억원, 영업이익 675억원, 순이익 420억원, 별도 기준 매출액 1조 5,394억원, 영업이익 630억원, 순이익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별도 기준 사업부문 별로는 인쇄용지 6,700억원(44%), 산업용지 4,600억원(30%), 특수지 4천억원(26%)로 구분된다. 영업이익에서는 인쇄용지 10%, 산업용지 30%, 특수용지 50% 가까이 차지하여, 매출 규모 자체는 인쇄용지가 크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특수용지가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2018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773억원(QoQ: +2.5%, YoY: +20.53%), 영업이익 222억원(QoQ: +337.55%, YoY: +12.85%), 순이익 110억원(QoQ: 흑전, YoY: -43.21%), 별도 실적은 매출액 4,188억원(QoQ: +3.94%, YoY: +20.67%), 영업이익 235억원(QoQ: +702.55%, YoY: +32.68%) 순이익 121억원(QoQ: 흑전, YoY: -33.93%)을 기록하였다. 1분기 영업이익 중 인쇄용지는 24억원, 110억원은 산업용지, 90억원은 특수지로 매출액 대비 수익성은 특수지가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인쇄용지는 100% 수입 펄프를 사용하여 펄프가격 변동에 취약하지만, 산업용지의 경우 고지가격 하락으로 인해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스프레드 확대로 이익이 확대되었다. 특수지의 경우 매출원가에서 펄프 비중은 약 30% 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기타 부재료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특수지 매출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감열지의 경우 감열 염료 가격의 폭등으로 지난해 30%의 판가 인상을 단행하였고, 그 효과로 2018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였다.

# 2018년 Preview
한솔제지는 2018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조 6천억원, 영업이익 850~1,360억원을 제시하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인쇄용지 6,700억원, 영업이익 200~340억원, 산업용지 매출액 4,700억원, 영업이익 330~520억원, 특수지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320~500억원으로 구분된다.

먼저 인쇄용지의 경우 주요 원재료인 펄프의 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 판가 인상을 단행하였다.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하여 중소형 업체에 대한 수요가 대기업으로 쏠리면서 공급 과잉이었던 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펄프가격 인상분을 제지 가격에 전가시키면서, 한솔제지의 수출 가격도 함께 상승하게 되었다. 내수 시장의 경우 한솔제지가 인쇄용지 CAPA 30만톤을 감열지로 전환하면서 인쇄용지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으며 판가 인상이 용이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산업용지의 경우 2016년 말부터 2017년 가을까지 kg당 200원에서 290원으로 폭등하였으나, 2017년 9월 중국에서 고지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겠다 하면서 다시 210원까지 하락하였다. 2018년 1분기에는 245원 선에서 움직였으며 2분기에는 220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산업용지의 수요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지속 증가하면서 고지-제지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2018년 2분기에도 고지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산업용지의 수익성은 1분기 9.3%에서 더 올라 두 자릿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의 환경규제로 인하여 고지 가격 하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산업용지의 수요는 탄탄하여 2018년 연간으로도 제지 업체에 유리한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지의 경우 원재료 가격 인상 및 공급 부족의 이유로 급격한 판가 인상이 진행 중이다. 감열지의 주요 원재료인 감열 염료 가격이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하여 4~5배 가랑 인상되면서 감열지 판가 인상의 요인이 발생하였다. 또한 글로벌 CAPA 기준 3~4위 업체의 법정관리로 인해 한솔제지 등의 선두 업체로 수요가 쏠리는 상황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하기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분기에도 쇼티지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제지는 2013년 감열지 생산 CAPA를 기존 1만톤에서 2만톤으로 증설하였으며, 2018년 9월 신탄진공장에서 인쇄용지 CAPA를 감열지로 전환하는 투자를 통해 감열지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감열지 CAPA는 3만톤까지 증가하게 되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7년 4천억원에서 2020년 6천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17년 200억원에서 2020년 5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전체 매출에서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인쇄용지 44%, 산업용지 30%, 특수지 26%였으나 2020년에는 인쇄용지 33%, 산업용지 31%, 특수지 36%로 변화될 전망이다. 가장 수익성이 낮은 인쇄용지의 매출 비중이 낮아지고, 수익성이 좋은 특수지의 매출 비중이 올라가면서 회서 전체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제지는 2020년 별도 기준 매출 1.6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7년 별도 영업이익률은 4.1%였으나 2020년에는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한 자릿 수 후반까지는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Q&A
Q) 백판지는 내수에서 공급과잉인데, 고지 가격이 하락하면 판가도 같이 빠지는 것 아닌가?
A) 국내 백판지 수요는 60만톤인데, 한솔제지만 60만톤을 판다. 우리 점유율이 50%인데, 30만톤은 국내에서 팔고 나머지는 수출해야 한다.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자는 중국 업체인데, 중국은 지금 고지가 없어서 자국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는 수출로 보낼 여력이 충분히 있다.

국내에서는 수요 업체가 가격 비딩을 못 시킨다. 우리 뒤로 2위 업체가 깨끗한 나라인데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물티슈, 기저귀의 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우린 8% 수익을 냈다. 2위 업체는 이미 적자라 가격을 떨어트릴 이유가 없다. 백판지 쪽에서 가격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깨끗한나라나 그 밑에 업체이다. 백판지 가격은 70만원대인데 역사적 고점이 아니다. 중상 정도의 가격이다. 엔드 유저가 그 가격에 대해 민감하게 압박하진 않는다. 국내 고지 가격이 떨어진 만큼 잘 조절하고 있다. 지금의 판가가 높은 편은 아니다.

Q) M&A 이슈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태림포장은 골판지 2위 업체라 모든 제지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한국제지도 인쇄용지만 하기는 버거워서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박스를 많이 사용하는 동원이나 CJ 등의 그룹사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골판지 업체들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관심을 보인다. 다만, 가격이 문제이다.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

Q) 감열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는 없는가?
A) 특수지 시장은 니치마켓이다. 책이나 박스 등은 고지나 펄프가격이 중요하고,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도 심하다. 감열지는 가격 저항이 심하지 않다. 가령, 레스토랑에서 감열지를 10만원에 쓰다가 20만원으로 올랐다 해서 안 사거나 못 사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열 염료 가격이 올라도 시장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우리는 엔드 유저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도매상에게 판다. 중간 도매상 입장에서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공급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은 다른 제품에 비해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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