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8월 잠정수출(1일~20일)

# ’21년 8월 잠정수출(1일~20일)

2021년 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한 322억 달러, 수입은 52.1% 증가한 35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는 15일이었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한 21.5억 달러, 일평균 수입금액은 42.2% 증가한 2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8월 같은 기간 중에는 수출입 총액과 일평균 금액 모두 가장 좋은 수준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 실적은 예년 및 올해 연중 추세 대비로도 다소 저조하였는데, 10일 이후 수출 실적이 상당부분 회복하면서 20일까지의 실적은 지난 3~4개월 동안의 추세에 맞게 올라왔습니다.

품목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9.8%), 석유제품(55.3%), 승용차(37.0%), 무선통신기기(47.0%), 자동차 부품(31.8%) 등에서 증가했으며, 가전제품(△0.1%)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37.3%), 미국(50.1%), 베트남(12.9%), 유럽연합(42.7%), 일본(49.0%), 대만(60.7%)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품목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90.3%), 반도체(17.3%), 석유제품(200.4%), 가스(198.2%), 기계류(11.7%), 승용차(21.5%) 등이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40.7%), 미국(60.3%), 유럽연합(40.4%), 일본(27.1%), 호주(150.7%), 사우디아라비아(138.5%) 등 증가했습니다.

이번 보도자료에서는 지난 보도자료와 달리 상세 품목별 실적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금액 21.5억 달러에 8월 예상 조업일수 24일을 곱해 추정한 8월 예상 수출금액은 516억 달러,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8월 예상 수입 금액은 573.6억불입니다. 수출은 6월과 7월 대비로는 감소하지만 5월보다는 증가한 수치이며, 수입의 경우 직전월인 7월에 이어 역대 최대 수입액을 경신하게 됩니다.

8월 수출과 수입을 합친 예상 무역규모는 1,089.6억 달러이며, 8월 20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1,157.6원로 한화 기준 8월 무역 금액은 약 1,265조원입니다. 좋은 수출입 실적과 환율 상승에 따라 한화 기준 예상 무역 총계는 8월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예상 무역 규모를 연환산한 값과 8월 23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합인 2,663조원과 비교할 경우 무역규모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은 175.9%입니다. 지난 8월 10일 기준 해당 비율은 208%까지 올라가며 괴리율 조정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었는데, 이후 수출은 회복하였으나 시장 조정이 다소 크게 오면서 다시 180% 미만으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175%는 지난 3월 1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이 발표된 후 해당 비율을 산출할 당시 나왔던 1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월말기준 괴리율의 추세 자체가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기 때문에 중장기보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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