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140860) 1Q18 실적발표회(IR)

# 회사의 개요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등 첨단 계측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7년 4월 2일에 설립되었으며, 2007년 3월에 회사 상호를 피에스아이에이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파크시스템스로 변경하였다.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으며, 2015년 11월 3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1,030,000주의 신주를 발행하여 2015년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파크시스템스의 박상일 대표이사는 원자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켈빈 퀘이트 교수 연구실 출신으로 실험실에서 개발된 원자현미경을 제품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원자현미경 회사 Park Scientific Instruments(PSI)를 1988년 창업하였다.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가서 오직 기술만을 밑천으로 PSI를 창업했던 박 대표는 PSI를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으로 성공시킨 후 1997년 PSI를 매각하고 한국에 돌아와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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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의 내용
파크시스템스는 첨단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을 개발, 생산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원자현미경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계측하고 분석하는 장비로 전자현미경으로도 측정이 불가능한 극미세 구조를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고 시료표면의 형상과 여러 가지 물리적 특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과 정보 저장 산업 및 다양한 나노기술 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며 신물질, 에너지, 환경, 바이오, 의학진단 등 미래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있는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로는 Bruker(M/S 25~30%), Oxford Instruments(M/S 7%), Keysight Technologies(M/S 7%) 등이 있다.

파크시스템스의 제품은 크게 연구용 장비와 산업용 장비로 구분된다. 연구용 장비는 주로 세계 유수의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활용되며 산업용 장비는 반도체 산업 등에서 공정용과 분석용으로 활용된다. 장비의 대당 평균 가격은 연구용 장비 1.5억원~2억원 / 산업용 장비 15억원으로 단가가 높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용 장비의 판매대수에 따라 실적이 큰 변동을 나타내게 된다.

동사는 상장 이후 유럽법인과 대만에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여 직접판매를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2018년 현재 상해 법인을 설립 중에 있다.

# 1Q18 Review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34.48% 증가한 329억원, 영업이익은 산업용 원자현미경 매출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74.16% 증가한 60억원을 달성하였다. 파크시스템스는 높은 기술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통해 기존 연구용 원자현미경 시장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의 진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로부터 산업용 원자현미경의 수주를 획득함으로써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이는 수익모델 개선 뿐만 아니라 업계 최대 경쟁사인 미국 Bruker사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뤄낸 성과로써 매우 의미있는 성장으로 판단된다.

2018년 1분기 매출 64억원(QoQ: -59.31%, YoY: +119.51%), 영업이익 -3억원(QoQ: 적전, YoY: 적지), 순이익 -1억원(QoQ: 적전, YoY: 적지)을 기록하였다. 연구용 장비 17억원, 산업용 장비 35.6억원, 기타 3억원으로 구성된다. 1분기는 통상적인 비수기 시즌임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하였으나 전년동기대비 산업용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다. 다만,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급여 및 해외시장 개척비 증가, 영업활동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및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였다.

# 2018년 Preview
2018년 연간 기준 매출 450억원, 20%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산업용 105억원, 연구용 21억원 등 총 133억원이며, 1분기 비수기를 지난 후 2분기와 3분기 수주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 분기 30% 내외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 전통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연구용 장비 가격은 대당 1.5억~2억원이지만 산업용 장비의 가격은 평균 15억원 내외이다. 반도체 산업 등 미세 공정화가 진행되는 산업군에서 원자현미경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산업용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 시장의 경우 시장 개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현미경 시장은 6조 2천억원 규모였으며 그 중 원자현미경 시장 규모는 4,500억원으로 형성되었다. 원자현미경 시장은 전체 현미경 시장의 성장률을 웃도는 연평균 7.3%씩 성장하여 2022년에는 6,7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파크시스템스의 글로벌 점유율은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기술적으로는 M/S 1위 업체보다 앞서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를 방증하듯, 고객사와 5년간 120만불 규모의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장비당 2억원의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산업용 장비 매출이 증가할수록 서비스 매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Q&A
Q) 2018년 1분기 수주 130억원 중 2017년 11월 말에 공시한 수주 70억원이 1분기로 이전되어 반영되어 있는가?
A) 수주가 1분기에 나왔다. 2017년에는 낙찰 공시만 하고 2017년 수주에 반영하지 않았다. 2018년 1분기 Turn-Key로 들어왔다. 총 4대이고 전체 금액은 공시 대상이지만, 케이스별로 나와서 공시하지 않았다. 연내 전부 납품할 계획이다.

Q)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450억원인데, 변동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웃소싱을 통해서 이 정도 매출이 커버되는 것인가?
A) 수주를 받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1분기에 이야기 되어도 실제로는 2분기에 들어올 수도 3분기에 들어올 수도 있다. 그리고 발주를 내기 1~2달 전에 납기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원자현미경은 전부 주문생산방식이 때문에 고객들은 미리 언지를 주어서 우리가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1분기 말 재무제표에 재고자산이 상당히 증가하였는데, 사전에 예고 받은 수주량을 갖춘 상황이다. 본사에서는 조립과 검사만 하면 된다. CAPA 확대 없이 매출 500억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Q) 2018년 흐름이 좋아서 추후에는 CAPA 증설이 필요할 것 같은데, CAPA 증설에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A) 2019년에 생산 쪽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 스페이스 확장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외주에서 가져오는 물량은 스케줄 조정으로 가능하다. 산업용 제품 기준으로 생산 인원이 재고 관리 등을 포함해서 35명 정도 된다. 실제로 셋업에 활용되는 인원은 25~30명 정도다. 과거에는 주로 연구용 쪽 수량이 많아서 그쪽에 인력이 치중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연구용 조립은 간단해져서 외주를 많이 주고, 산업용에 그 인력을 많이 투입하고 있다. 셋업하고 조립하는데 평균 2달 정도 걸리고, 연간으로는 20대 이상은 현재 CAPA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Q) 2018년 실적 가이던스 부탁한다.
A)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다. 2017년에도 2016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이 나왔다.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2018년 매출 컨센서스는 450억원인데, 그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더 긍정적인 것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품력을 인정했고, 유지 보수 장기 계약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에도 더 성장할 수 있다. 산업용을 공급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검사 장비이기 때문에 24시간 내내 돌아간다. 장비 한 대로 검사할 수 있는 양이 가령 웨이퍼 200장이라 한다면, 그 이상을 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더 들여야 한다. 원자 현미경으로 검사하면서 발견한 문제가 있으면 다른 것들도 원자현미경으로 안 볼 수가 없다. 이런 방식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고, 메이저 회사들이 우리 제품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다. 그러한 메이저 회사가 재주문을 해주면 2019년과 2020년에도 3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다.

Q) 반도체 회사에서 언제부터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했는가?
A) 2015년 12월부터였고, 2018년에는 우리 회사 장비가 산업용으로 공급된 지 3년이 되는 해이다. Bruker의 경우 우리보다 이전에 산업용으로 먼저 판 이력이 있다. 그러나 제품력에 문제가 있어서 당시 Bruker 장비를 쓴 업체들은 원자현미경은 안되는 구나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장비를 공급해야 하는데, 원자현미경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우리도 들어가기 어렵게 되었다. 시간이 좀 필요한 부분이다.

Q) 산업용 장비 시장은 얼마나 커질 수 있는가?
A)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이지만, 시장 규모는 2~3조원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니즈가 있다.

Q) 영업인력 확충으로 고정비가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A) 2017년에 수용한 인원으로 2018년과 2019년 레버리지를 기대한다. 인원이 늘기도 하지만 줄기도 한다. 기존에 역량이 부족했던 사람이 늘어나기도 해서 고정비 증가에 한계가 있다. 몇 명까지 늘어야 매출이 얼마나 나올 수 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Q) 고객이 재오더를 줄 때, 가격을 낮춰서 공급하는가 아니면 신제품으로 단가를 방어하는가?
A) 150만불을 기준가격으로 해서 상황에 맞춰 유동성은 둔다. 가격이 문제는 아니다. 재발주가 나오더라도 단가 네고는 크게 하지 않고 워런티 기간을 좀 더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원자현미경의 성능이다.

Q) 광고비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는가?
A) 로드쇼 같은 이벤트를 자주 한다. 아직은 제품을 많이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출장비와 광고비가 좀 나간다. 또한 구글에서 원자현미경을 검색했을 때 우리 제품이 가장 먼저 나오도록 검색 광고도 하는데 그 부분에서 비용 지출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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