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010170), 2017년 매출액 1,416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

대한광통신이 대규모 흑자전환을 이룬 2017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유일 광섬유 모재 제조업체 대한광통신㈜(010170)은 2017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16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기록이다.

대한광통신은 2017년 경영 목표로 매출액 1,402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대한광통신의 턴어라운드를 분명히 한 것은 물론,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호조는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광섬유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에서 비롯됐다. 특히 중국의 4G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광섬유 시장의 호황이 지속돼 광섬유 판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공정 개선 등 원가 절감 노력이 수반돼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한편 이번에 함께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실적은 매출액 1,457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으로 개별 기준보다 영업이익이 10억 원 적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자회사가 사업을 영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반 구축을 위한 비용이 발생했다”며 “2018년부터는 안정된 사업 기반을 토대로 흑자전환을 이뤄 대한광통신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에도 대한광통신의 실적은 우상향을 그릴 전망이다. 선진국의 5G, 신흥국의 4G 인프라 구축이 해외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광통신은 700억 원 규모의 유럽 및 이란향 광섬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공시한 바 있다. 또 올해 8월까지 250억 원 규모의 CAPA 투자가 예정돼 광섬유 생산량 및 생산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2017년은 턴어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성공한 해이자,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 더욱 뜻 깊은 해”라며 “2018년 역시 광섬유의 타이트한 수급 및 CAPA 증설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